북한도 게임 삼매경 스마트폰 게임에 푹 빠져버린 북한 주민들

200820_북한-핸드폰-게임-edit.jpg 북한도 게임 삼매경 스마트폰 게임에 푹 빠져버린 북한 주민들

https://www.dailynk.com/20220920-1/ 전문

북한 KCC(조선컴퓨터 센터)에서 일본게임 음악과 캐릭터로 재구성한 ‘보석오락’ /사진=데일리NK

북한 주민들이 휴대전화 블루투스 기능으로 함께 게임을 즐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게임 종류만도 수십 개에 달하며, 일부 주민들은 유료 다운로드 가능 콘텐츠(Downloadable content, DLC)로 게임을 즐긴다는 게 소식통의 전언이다.

평양 소식통은 16일 데일리NK에 “블루투스를 이용한 집체 오락은 경마, 자동차, 떼뜨리스(테트리스), 낚시, 사격, 우주탐험, 수학려행(여행) 등 30여 가지가 있다”며 “한 교실이나 한 방 공간(10~15m 이내)에서 블루투스로 함께 경기하는 일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북한은 스마트폰 보급을 늘리면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앱) 개발에도 주력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게임 관련 앱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고, 이런 게임 앱들은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북한 주민들 사이에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가운데 북한에서 스마트폰 게임이 인기가 높아지면서 사회적인 문제도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통은 “10대들은 도로를 건너갈 때도, 혁명사적지나 혁명전적지 견학을 위해 버스를 타고 갈 때도, 혁명전적지 강의 해설사 앞에서도 손전화를 들여다본다”며 “손전화를 보느라 동네 어른들과 마주쳐도 인사도 안 한다”고 전했다.

소식통은 “30대, 40대 여성들은 장마당에 앉아서 물건이 안 팔리거나 시간이 될 때 손전화 오락을 하고 논다”며 “서로 어떤 오락을 하는지 묻는 일이 많고 신식(최신) 오락 하나씩은 취미로 하는 게 풍이(추세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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