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 혹사 홋카이도 4박5일 - 2일차 아사히다케

7dec9e36ebd518986abce8954f857664be

일붕이가 갤에 올려준 버스 시간표

시간표에 따르면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 40분까지 약 6시간 40분의 등산 여유시간이 있다

아사히다케 찍고 시간이 남으면 나카다케 온천이라는 곳까지 들를 예정

숙소에서 아침으로 공짜 TKG를 먹고 전자렌지에 갖고간 햇반을 돌려서 수건으로 감싸서 가방에 넣고 출발

7cf3da36e2f206a26d81f6e443817269a724

버스 기다리는 곳

9번홈으로 기억함

전날 사둔 카미쿠루패스를 운전기사한테 보여주고 타면 된다

편도 1800엔, 왕복 3600엔이라 600엔 이득이다

대충 두시간가량 버스를 타고 가면

7ff3da36e2f206a26d81f6e44484756c9c9a

로프웨이에 도착한다

매시 0분 15분 30분 45분 출발함

7ef3da36e2f206a26d81f6e447837664b8fa

왕복 3200엔짜리 로프웨이 티켓

난 9시 15분에 타고 올라갔음

79f3da36e2f206a26d81f6e74285726e4ce9
78f3da36e2f206a26d81f6e74386776d8120

고산지대 느낌이 팍팍 난다

7bf3da36e2f206a26d81f6e44585706d1252

90명인가 100명인가 탈 수 있다고 써있던것같음

로프웨이역에서는 대충 뭐하면 안된다 주의사항이랑 스틱 대여 등등 이것저것 설명해준다

화장실은 꼭 다녀와야한다 이 뒤로는 화장실이 없다고 함

7af3da36e2f206a26d81f6e4418772682beb

17.4도 진짜 시원함

75f3da36e2f206a26d81f6e44f8870659409

저 앞으로 화산가스를 뿜어내고 있는 지옥계곡이 보인다

가까이 가면 가스 나오는 소리가 들린다

일본은 대충 저렇게 생겼으면 다 지옥계곡이라고 부르는 것 같음ㅋㅋ

74f3da36e2f206a26d81f6e741827168c508

돌길 큰 자갈길 작은 자갈길 미끄러운 흙길

열심히 올라간다

왼편은 계곡 쪽에서 올라오는 유황냄새에 머리가 아프니 오른쪽으로 붙어다녔음

7ced9e2cf5d518986abce89544867c6dcd9d54

산 멋있음

7cec9e2cf5d518986abce89547847c683f25b5

정상 도착

1시간 20분정도 걸렸음

사진은 올라가다 만난 뉴질랜드에 사는 싱가포르 사람이 찍어줌

7cef9e2cf5d518986abce8954581766a0d0103

꼭대기에서 내려다보는 지옥계곡

뻥~뚫린게 보기 좋았음

대충 근처 바위에 앉아서 김자반 팩에 햇반을 집어넣고 잘 쓰까서 퍼먹었음

개꿀맛

7cee9e2cf5d518986abce8954782706e1d8f64

베베쟝 사진 찍고 올라온 길 반대로 하산

버스시간까지 한참 남았고 나카다케 온천까지 다녀 올 수 있을 것 같아서 그냥 질렀음

전투화가 여기서 힘을 발휘하는데

7ce99e2cf5d518986abce8954480746ec29c58

자잘한 자갈이 깔린 급경사

잡을것도 없음

전투화 믿고 미끄러지듯이 내려옴

막 내려가도 돌 한톨도 안들어옴 캬

7ce89e2cf5d518986abce8954789776f3f4d26

길 따라 쭉 가면 산 꼭대기라고는 생각이 안드는 평지에 정상 표지가 있음ㅋㅋ

온 사방이 대설산 국립공원인 풍경을 보며 길을 따라 걸어가면

7ceb9e2cf5d518986abce8954788706dd61d74

슬슬 진짜 하산길이 나온다

저 멀리 왼편에 호수 위치를 보니 정상이랑 비교해서 얼마나 걸어왔는지 짐작이 됨

진짜 아직 쳐멀었다는걸 이때는 잘 몰랐음...

7cea9e2cf5d518986abce89545837d68f42083

벼랑 밑으로 물이 흐르는 소리가 난다

조심조심 내려가보면

7ce59e2cf5d518986abce89545867569e4cf9b

나카다케 온천이 나온다

진짜 바닥에서 기포가 보글보글 올라오는 찐찐찐 자연속 온천

7ce49e2cf5d518986abce8954582776dfb12e9

옆의 차디찬 계곡물과 섞여 발 담굴정도의 온도가 만들어진다

물이 잘 안 섞이는지 표면은 뜨겁고 밑바닥은 차가워 한번씩 발로 휘휘 저어주면 적당한 온도가 됨

7fed9e2cf5d518986abce89544817d6a93b152

다리털 눈갱 미안 엄마닮아서 다리에 털이 좀 많음....

대충 30분정도 발 담구고 옆에 앉은 레분섬 호텔에서 중화요리 만들다 온 아저씨랑 얘기 좀 하다가 내려갔음

7fec9e2cf5d518986abce8954785706cd1e7a3

베베쟝

7fef9e2cf5d518986abce8954789716876b37b

큰 바위 범벅인 계곡길

난 이런길이 진짜 좋더라

물 졸졸 흐르는 소리 들으면서 내려가요

7fee9e2cf5d518986abce89544847c6cc63b77

솜털형 친구루마?라는데 한글명은 모르겠음

아무튼 들판을 지나

7fe99e2cf5d518986abce8954486766d7944b6

곰니치와 할 것 같은 관목 숲을 지나

7fe89e2cf5d518986abce8954488726e386866

스기타미 트레일로 복귀

등산길보다 온천에서 여기까지 오는게 더 힘들었던 것 같음

사진은 카가미 연못

7feb9e2cf5d518986abce8954482716425a564

이왕 왔으니 지옥계곡 앞도 가보고

7fea9e2cf5d518986abce89547857c6f140be6

로프웨이 도착

이때가 오후 2시 반정도니까 대략 5시간 정도 걸렸음

7fe59e2cf5d518986abce8954480736cbf1049

사진 한판 박아줌

7fe49e2cf5d518986abce8954786706ec65113

로프웨이 역 안에 지도를 뒤늦게 봤는데 올때 본 관목 숲 근처에서 이틀 전에 곰 목격 표시가 있었음 진짜 좆될뻔한거 아닐까요

아무튼 아사히다케랑 나카다케 온천까지 찍었으니 만족

7eed9e2cf5d518986abce8954480726c0b4b61

바이바이 아사히다케

버스까지 시간 좀 남아서 밑에 아사히다케 방문센터에 들렀음

7eec9e2cf5d518986abce8954484746a841f80

곰니치와

7eef9e2cf5d518986abce8954480746f454b3e

버스타고 탈출

정말 배가 많이 고파서 스시로에 가서 저녁을 먹음

7eee9e2cf5d518986abce89547867c656f22b5

마구마구 주문하기

7ee99e2cf5d518986abce8954785706e803972

꺼억

딱 20접시 먹었음 이렇게 처먹어도 3300엔 ㅋㅋㅋㅋㅋㅋㅋ

숙소 돌아가서 빨래한번 돌리고 잤음

아사히다케 정상 자체는 한번 가볼만 함

나처럼 나카다케 온천까지 찍으려면 산행 속도랑 체력이 좀 받쳐줘야 될듯

아니면 아예 전날 아사히다케 온천에서 하루 묵고 로프웨이 첫차타고 산꼭대기 다찍기 해도 재밌을듯? 오히려 그렇게 했을걸 그랬음...

밑은 구글지도 타임라인이랑 걸음 수

7ee89e2cf5d518986abce8954e86776e6a98
7eeb9e2cf5d518986abce8954f827c647ada

아사히다케를 반바퀴 돌았네요

7eea9e2cf5d518986abce89544867764340e

산 포함 3만보는 이날이 처음

다음날은 비에이에서 자전거를 타요

그런데 예상치가 45키로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