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우리 당은 용병정치 선호, 한동훈이 정점...실패 뻔한 용병은 갈등 증폭 전 잘라내어야

이상현 매경닷컴 기자(lee.sanghyun@mkinternet.com) 2024. 10. 2.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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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겨냥해 연일 비판의 목소리를 내온 홍준표 대구시장이 이번엔 "용병은 갈등이 증폭되기 전에 애초부터 잘라내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홍 시장은 2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우리 당은 늘 용병 정치를 선호한다. 그 바람에 위기 때마다 분열하고 결속력이 없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용병은 당에 충성하기보다 자기 이익을 위해서만 정치하기 때문"이라는 게 홍 시장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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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오른쪽)과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지난 2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대구·경북 지역민생 예산정책협의회에서 밝은 표정을 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겨냥해 연일 비판의 목소리를 내온 홍준표 대구시장이 이번엔 “용병은 갈등이 증폭되기 전에 애초부터 잘라내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홍 시장은 2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우리 당은 늘 용병 정치를 선호한다. 그 바람에 위기 때마다 분열하고 결속력이 없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민주당은 용병 정치를 하지 않는다. 그래서 위기 때마다 내부 결속력이 강하고 잘 뭉쳐서 위기 대응을 한다”고 말했다. “용병은 당에 충성하기보다 자기 이익을 위해서만 정치하기 때문”이라는 게 홍 시장의 설명이다.

홍 시장은 이어 “이회창 시절이 그랬고, 윤석열 시절이 그렇게 흘러가고 있고, 지금 한동훈 때가 그 정점에 와 있다”며 “내가 한동훈을 반대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성공한 용병정책은 수용할 수밖에 없지만, 실패할 것이 뻔한 자기 이익만 추구하는 용병은 갈등이 증폭되기 전에 애초부터 잘라내어야 한다”며 “레밍정치는 이제 벗어나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홍 시장은 또 한 매체의 기사를 공유하며 “우리 당 상황을 극명하게 잘 설명해 주는 칼럼이다. 당원들의 일독을 권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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