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그맨 이상운은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 출연해 힘들었던 시간을 회상했습니다. 조문식은 "두 사람이 진짜 잉꼬부부였는데 놀랐다"면서 이상운이 이혼을 한 것을 언급했습니다.

이상운은 "제가 탤런트였다면 우리 아이들이 놀림받지는 않았을텐데 아이들 친구들이 '쟤네 아빠 개그맨'이라고 놀려대서 아이들을 미국으로 보냈다"며 7년간 기러기 아빠로 살았던 것을 언급했습니다. 이어 "시차 문제 등으로 아이들과 소통이 쉽지 않았다. 환율 등으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도 있었다. 아플 때도 혼자였다"고 힘들었던 당시를 회상했습니다.

이상운은 기러기 생활을 하며 아내와 관계도 악화됐습니다. 특히 대장암, 당뇨, 고혈압, 목디스크 등 병마에 시달리는 와중에도 아내가 한국으로 돌아오지 않으면서 신뢰가 깨졌습니다. 아내는 이상운이 대장암 수술을 받는 날 골프를 치러 간 게 알려지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해 그는 "아내가 다른 사람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하는데 끝이 이러면 안 될 것 같아 다시 한번 극복해보자고 했다. 그렇지만 가장 큰 원인은 서로에 대한 믿음이 깨진 것 아니었을까”라며 "아이 엄마를 만나기 전에 우리가 남남이지 않았나. 다시 남남이 된 것이다. 가슴이 아프다"라고 씁쓸해했습니다.

긍정의 아이콘으로 불렸던 이상운은 "긍정의 힘으로 강의를 많이 다녔는데 내가 바닥을 경험해보지 않고서 이야기했다는 게 부끄럽더라. 내가 아파보니까, 바닥까지 가보니까 비로소 공감할 수 있었다"라며 자신을 돌아봤습니다.

끝으로 이상운은 "점수로 치자면 99.9점 인생이다. 마지막 0.1점을 채우기 위해 달려가는 기관차 같은 삶이다. 내가 100점이라면 더 이상 갈 곳이 없는데, 나의 모자람을 채우기 위해서 그것을 찾아다니는 과정인 것 같다"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이상운은 1981년 제1회 MBC 개그콘테스트로 데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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