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의 새로운 중형 픽업트럭 ‘타스만’이 국내 출시와 동시에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탄탄한 외형과 2.5리터 터보 가솔린 엔진에서 나오는 281마력의 강력한 성능은 소비자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지만, 연비에 대한 아쉬움은 뚜렷하다.

공식 발표된 타스만의 복합연비는 사륜구동 기준 리터당 8.1km 수준으로, 요즘 시대 유류비에 민감한 소비자들에게는 부담스러운 수치다. 특히 디젤 엔진 없이 가솔린 단일 파워트레인으로 출시된 상황에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에 대한 기대감은 점점 커지고 있다.
기아, “하이브리드 검토 중”이라는 입장… 그러나 이미 내부 분위기는 확정 쪽

기아 측은 공식적으로 타스만 하이브리드 도입 여부에 대해 “검토 중”이라는 입장을 반복하고 있다. 하지만 개발 관련 내부 관계자들의 발언이나 관련 소식에 따르면, 하이브리드는 사실상 예정된 수순이라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여러 개발 책임자들이 밝힌 바에 따르면, 현재는 출시 시점과 방식, 시스템의 호환성 확보만이 남은 상태로 보인다. 특히 후륜 기반의 바디 온 프레임 구조를 채택한 타스만은, 기존 전륜 기반 하이브리드 시스템(GV70·쏘렌토 등)이 적용되지 않아 완전히 새로운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필요하다.

해답은 제네시스 GV80 하이브리드… 타스만의 핵심 기술적 힌트
기아는 현대차그룹 내부에서 개발 중인 제네시스 GV80 하이브리드의 성과를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GV80 2.5 하이브리드는 2026년 하반기 출시 예정으로, 현대차그룹 최초의 후륜구동 기반 하이브리드 모델이 될 전망이다.

이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성공적으로 상용화된다면, 기아는 해당 기술을 타스만에 적용할 수 있다. 이는 별도의 하이브리드 시스템 개발 없이 검증된 플랫폼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는 큰 장점이 된다. 개발 비용과 시간을 줄이고, 기존 기술을 그룹 내에서 순환·활용하는 전략이기도 하다.
결국 시간 문제… 하이브리드는 ‘선택이 아닌 필수’

업계에서는 타스만 하이브리드의 출시는 이미 확정됐으며, 다만 시기만 남았을 뿐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의 판매 확대와 지속 가능한 파워트레인 전략을 위해서라도, 하이브리드는 선택이 아닌 필수로 인식되고 있다.

또한 타스만이 픽업 시장에서 경쟁하게 될 포드 레인저, 토요타 하이럭스 등과 비교해볼 때, 하이브리드 적용 여부는 글로벌 시장 경쟁력의 핵심 요소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결론적으로, 기아 타스만은 지금의 성능과 상품성으로도 높은 관심을 받고 있지만, ‘연비’라는 결정적인 퍼즐 조각이 빠져 있다. 이를 메울 조각이 바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며, 기아의 다음 수는 그 방향을 향해 착실히 준비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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