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어는 부드럽고 고소한 식감과 풍부한 영양소를 갖추고 있어 건강에 좋은 대표적인 식품이다. 장어는 대표적인 고단백 식품으로 불포화지방산과 무기질, 비타민 등이 풍부하게 들어있어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건강에 좋은 식품이다. 여기에 부드럽고 쫄깃한 식감과 고소한 기름의 풍미로 맛까지 훌륭하다. 장어는 서식하는 곳에 따라 바다장어와 민물장어, 갯벌장어 등으로 나누어지는데 그 특징은 조금씩 다르지만 모두 영양소와 맛이 뛰어나다. 스태미나와 원기회복을 원하는 당신을 위한 딱 맞는 장어구이 맛집을 알아보자.
50년 전통의 강자, 부산 '청송집'
부산의 '청송집'은 1975년부터 이어져 온 전통을 잇고 있으며, 한결같은 맛을 유지하고 있다. 국내산 민물장어만을 사용하여 메뉴는 장어구이 한 가지뿐이다. 장어를 주문하면 양념을 바른 장어를 다 구워 먹기 좋게 잘라 접시에 담아내어주기 때문에 굽는 번거로움 없이 간편하게 먹을 수 있다. 채 썬 생강과 간장베이스에 고춧가루와 간 마늘이 들어간 소스를 찍어 먹으면 더욱 풍미가 좋아진다. 쫄깃한 식감의 장어구이는 쌈과 함께 먹어도 좋고, 밥과 함께 먹어도 훌륭한 맛을 낼 수 있다.
▲위치: 부산 사하구 하신번영로 432
▲영업시간: 매일 11:30-21:30 / 매달 1,3번째 일요일 정기 휴무
▲가격: 장어1인분 28,000원 식사(공기밥+재첩국) 3,000원
제대로 된 맛, 서울 '남서울민물장어'
서울 강남에서 40년 동안 맛집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남서울민물장어'는 서울의 장어구이 맛집 중 한 곳으로 손꼽힌다. 이곳에서는 제대로 된 민물장어구이를 맛볼 수 있다. 구이의 종류로는 간장구이, 소금구이, 고추장구이 3가지 장어구이가 있어 취향에 따라 골라 먹을 수 있다. 숙련된 솜씨를 뽐내는 직원이 장어를 모두 구워주기 때문에 알맞게 구운 장어를 편하게 먹을 수 있다고. 남서울민물장어는 구수하게 끓인 장어탕을 함께 내어주는데, 장어구이와 함께 먹으면 몸보신이 절로 되는 느낌을 선사한다.
▲위치: 서울 강남구 봉은사로137 상원빌딩
▲영업시간: 매일 12:00-21:30 (라스트오더 20:30)
▲가격: 간장구이 280g 49,000원 소금구이 280g 49,000원
전통문화보존명인장의 손맛, 공주 '어씨네본가'
각종 티비에 출연해 맛집임을 인정받은 충남 공주 '어씨네본가'. 장어는 소금구이와 양념구이 두 가지 종류가 있으며, 주문하면 완전히 구워져서 제공된다. 먹기 편하게 잘라져 나오지만 지글지글 끓는 돌판에 나오기 때문에, 다 먹을 때까지 따뜻하게 유지된다. 이 식당은 장어구이뿐 아니라 참게 탕과 메기탕 등 매운탕도 유명한 집으로 많이 먹으면 자칫 느끼할 수 있는 장어를 먹은 후 마지막에 얼큰한 국물을 먹으면 시원하게 마무리할 수 있다.
▲위치: 충남 공주시 반포면 창벽로 714
▲영업시간: 수~월 11:00-20:50 (라스트오더 19:50) / 매주 화요일 정기휴무
▲가격: 장어한판(2인분) 75,000원
전통 그대로의 맛, 강화도 '원조선창집장어구이'
100% 국내산 장어를 맛볼 수 있는 인천 강화도 '원조선창집장어구이'. 갯벌장어와 민물장어를 모두 맛볼 수 있으며, 초벌로 제공되는 장어를 테이블에서 참숯에 조금 더 노릇하게 구워서 먹을 수 있다. 장어를 노릇노릇하게 구워 소금이나 장어 머리로 달인 간장에 생강 채를 곁들여 먹으면, 장어의 참맛을 느낄 수 있다. 노릇하게 익힌 장어를 고추장 양념이나 달콤한 간장 양념에 담갔다 앞뒤로 살짝만 구워 먹으면 색다르게 즐길 수 있다고. 갯벌장어는 민물장어보다 쫄깃한 식감이며, 탱탱한 맛이 특별한 맛을 선사한다.
▲위치: 인천 강화군 선원면 해안동로 1199
▲영업시간: 매일 11:00-21:00 (라스트오더 20:00) / 매달 2번째 화요일 정기휴무
▲가격: 강화갯벌장어 120,000원
호수 풍경이 함께하는, 아산 '연춘식당'
신정호 바로 옆에 위치해 호수를 바라보며 식사를 할 수 있는 충남 아산 '연춘식당'. 가게는 내부에 뿐만 아니라 야외에도 좌석이 마련되어 있어 탁 트인 호수를 바라보며 만끽하며 식사를 할 수 있다. 초벌 되어 나오는 장어구이는 테이블에서 조금 더 익혀서 먹으면 되는데 거의 다 구워져 나오기 때문에 불판 가운데보다는 주변에 두고 구워 먹는 것을 권장한다. 살이 통통한 장어는 비리지 않고 잡내가 없어, 양념없이 그냥 먹어도 맛있다. 게다가 닭구이나 시래기 장어탕 등과 함께 먹을 수 있어서, 다양한 메뉴를 선택하여 즐길 수 있다.
▲위치: 충남 아산시 신정호길 67
▲영업시간: 화~일 11:30-21:30 / 매주 월요일 정기휴무
▲가격: 장어구이1판(3마리) 99,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