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에 찾는 이유가 있었네요" 여름철 대표 피서지

사진 = 대한민국구석구석
활옥동굴

충청북도 충주시 목벌동에 자리한 활옥동굴은 동양 최대 규모의 활석 광산을 관광지로 탈바꿈시킨 이색 명소다. 1922년 일제강점기에 개발된 국내 유일의 활석 광산으로, 공식적으로만 57km, 비공식 87km에 이르는 거대한 규모를 자랑한다. 그중 일반 관광객이 관람할 수 있는 구간은 약 2.5km로, 동굴 속을 따라 다양한 빛과 체험 요소가 펼쳐진다.

사진 = 한국관광공사(영우자원 정윤아님)

동굴 내부는 연중 11~15도의 온도를 유지하고 있어 여름철 무더위를 피해 찾는 이들에게 특히 인기다. 입구에 들어서는 순간 외부와는 완전히 다른 시원한 공기와 어둠 속에서 반짝이는 LED 조형물이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자연 그대로의 암반 구조와 인공 빛이 절묘하게 어우러져 걷는 내내 몰입감을 준다.

사진 = 한국관광공사(영우자원 정윤아님)

동굴 안에는 빛의 터널, 공연장, 건강 테라피 공간 등 다양한 테마존이 조성돼 있다. 미디어 아트를 활용한 공간은 단순한 관람을 넘어 색다른 감각 체험으로 이어진다. 특히 조명이 바위 틈 사이를 따라 퍼지며 만들어내는 풍경은 사진으로 담기에도 완벽하다.

사진 = 대한민국구석구석

가장 인상적인 체험은 단연 동굴 카약이다. 암반수로 채워진 천연 호수 위를 작은 보트를 타고 지나가며 동굴 안쪽 깊은 곳까지 둘러볼 수 있다. 이 체험은 별도 요금이 들지만, 어두운 지하에서 물 위를 미끄러지듯 나아가는 감각은 이곳에서만 가능한 특별한 경험이다.

사진 = 대한민국구석구석

활옥동굴은 그 역사 또한 흥미롭다. 조선시대에는 충주에서 채굴한 활석이 왕실 약재로 사용됐고, 지금도 화장품, 생활용품 등에 쓰일 만큼 활용도가 높다. 동굴을 걷다 보면 산업과 역사, 그리고 자연이 함께 어우러진 복합적인 공간이라는 사실을 실감하게 된다.

사진 = 한국관광공사(영우자원 정윤아님)
[방문 정보]
- 주소: 충청북도 충주시 목벌안길 26 (목벌동)

- 이용시간: 09:00~18:00
※ 발권 마감 16:00, 입장 마감 17:00

- 휴일: 매주 월요일
※ 공휴일이면 정상 운영, 다음 날 휴무

- 입장료: 대인 10,000원 / 초·중·고 9,000원 / 소인 8,000원

- 보트 탑승 체험: 5,000원

- 주차: 무료
사진 = 한국관광공사(열린관광서포터즈)

빛과 물, 바위와 시간이 만든 동굴 속 공간. 무더운 날 도시의 열기를 피하고 싶다면, 충주의 활옥동굴이 당신의 하루를 시원하게 만들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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