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진 역 염장이가 본 <파묘> 속 팩트체크

“4년 전에 찾아왔던 장재현 감독”... '파묘' 실제 인물인 염장이 만나봄

올해 2월 개봉한
국내 오컬트 영화 파묘
지난 4일 기준 누적 관객
600만 명을 돌파할 만큼
엄청난 흥행을 이어오고 있는데요
영화 파묘 속 유해진 배우가
연기했던 장의사 고영근 역의
실제 인물이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5명의 대통령을
염한 대통령 염장이
유재철 선생님을 만나
영화 파묘 속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유재철 / 장례지도사

최규하 대통령, 노무현 대통령,
김대중 대통령 그리고
김영삼 대통령,노태우 대통령,
전두환 대통령까지
장례 진행을 해드렸죠

새로 / 스브스뉴스 PD
영화 속에 유해진 배우가
선생님 역이셨다고

유재철 / 장례지도사
그게 4년 전인가 5년 전에
자기가 누구라고 그러면서
꼭 만나야겠다고 하시더라고

유재철 / 장례지도사

유해진 씨 (역할로)
한다고 그래서
저도 흔쾌히 승낙을 하고
제가 하는 일이 하나는
염해서 장례 치러드리는 거

*염(殮): 입관 전,
시신을 정결하게 닦는 것

유재철 / 장례지도사

또 한 가지는 오래된 산소를
파묘해서 거기 있는 유골을
모시고 나와서 (이장하는 거)

유재철 / 장례지도사

근데 산소(에서) 하는 거를
(장 감독님이) 자기가
쫓아댕기겠대
몇 번을 오셨어요
근데 되게 적극적이시더라고
(장 감독이) 많이 배웠어요
와서 많이 배웠지

대통령 염장이가 보는 영화 ‘파묘’

강력한 스포 주의!!!!!!!!

새로 / 스브스뉴스 PD

영화 파묘 얼마 전에
개봉했잖아요
혹시 보셨나요?

유재철 / 장례지도사

봤죠~ 촬영장(도) 가봤죠
거기 유해진 씨가 왜
파묘 해서 관뚜껑 열어서
거기 이제 시계하고
귀금속 목걸이 (관에서)
나온 거 주머니 넣는 거
그거 내 바로 옆에 있었다니까!

유재철 / 장례지도사

그래서 내가 나중에
장 감독한테 “아니 내가
저 양반이래매
난 저렇게 안 해”
나중에 이제 좋게 꾸밀 거래
그래서 그냥 픽 웃었지
뭐 거기서 그때는

"파묘요!"
"파관이요!"

Q. 파묘 전에
저렇게 외치는 이유?

유재철 / 장례지도사

그거는 산소에 할아버지든
할머니든 계시니까
오늘 이제 손을 대려면
소리가 나잖아요.
그러니까 놀라지
마시라는(뜻으로)

유재철 / 장례지도사

삽으로 그 산소를
파묘요 파묘요 파묘요
하면서 세 번을 파고
산소가 있으면 동서남북으로
가족들이 (산소를) 한 삽씩
떠서 떼어놔요 그다음부터
우리가 들어가서
작업을 하는 거거든요

Q. 극 중 염장이가
읽는 축문의 의미

유재철 / 장례지도사
이런 축문이 있거든요
여기 축문인데

*축문(祝文): 신령에게
청원하는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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