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 열애 후 결혼 강유미 .. 끝내 이혼까지 간 이유

사진 = 강유미 (온라인 커뮤니티)

2000년대 ‘개그콘서트’에서 사랑받았던 코미디언 강유미는 개그우먼에서 유튜버로 변신하며 꾸준히 대중과 소통해왔다.

그런 그녀가 2019년, 단 6개월의 짧은 연애 끝에 비연예인 남성과 결혼 소식을 전하며 큰 화제를 모았다.

‘인만추’의 달콤한 결말

사진 = 강유미 (온라인 커뮤니티)

강유미는 과거 방송에서 결혼 상대를 만난 과정을 솔직하게 밝혔다. 결혼 상대를 찾기 위해 그녀는 주변에 “임신이 가능하고 경제적으로 안정된 남성을 소개해달라”고 요청했다고 한다.

그녀가 말하는 ‘인만추'(인위적인 만남 추구)는 계획적이고 현실적인 접근법이었다. 그렇게 만난 남편은 적극적이고 추진력 있는 사람이었고, 강유미는 그의 열정에 마음을 열었다.

그녀는 결혼을 결심하게 된 남편의 특별한 프러포즈를 자랑하기도 했다. 어느 날, 남편은 친구 집에 가야 한다며 강유미에게 예쁘게 꾸미고 오라고 했다.

사진 = 강유미 (온라인 커뮤니티)

의아한 마음으로 친구 집에 도착한 강유미는 집 안에 초와 장미로 꾸며진 공간을 발견했고, 배경에는 로맨틱한 음악이 흘러나오고 있었다.

그 순간 남편의 진심 어린 고백은 그녀의 마음을 움직였고, 눈물까지 흘리며 그 감동을 기억했다고 한다. 사랑의 결실로 시작된 결혼 생활은 당시 많은 이들에게 부러움을 샀다.

3년 만에 이혼, 그리고 솔직한 고백

사진 = ‘LeoJ Makeup’ 갈무리

그러나 강유미의 결혼 생활은 약 3년 만에 마침표를 찍었다. 그녀는 2022년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혼 소식을 전하며 복잡한 감정을 털어놓았다.

“결혼 생활은 좋았던 점도 있지만 고통도 많았다”며 함께 살 때의 즐거움이 사라진 대신 혼자만의 시간이 주는 자유를 되찾았다고 밝혔다.

사진 = ‘강유미 yumi kang좋아서 하는 채널’ 갈무리

이혼 후 강유미는 집안 분위기마저 달라졌다고 말했다. 전 남편의 취향으로 가득했던 인테리어는 이제 본인의 스타일로 바뀌었고, 물건이 사라진 자리는 공허함과 동시에 새로운 자신만의 공간으로 채워졌다.

이어 그녀는 “아플 때 병원에 데려다줄 사람이 없어졌지만, 그 사람 때문에 마음 아픈 일이 없어졌다”고 담담히 말했다.

사진 = ‘강유미 yumi kang좋아서 하는 채널’ 갈무리

결혼과 이혼을 돌아보며 강유미는 “결혼 당시 나이 때문에 조바심이 나고, 사랑보다는 남들 시선을 의식했던 내 철없던 선택이 컸다”며 솔직히 털어놓았다.

그녀는 “행복을 위해 누군가의 사랑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던 전제가 잘못됐다”며 이제는 혼자가 된 자신을 받아들이고 행복을 찾고 싶다는 의지를 전했다.

강유미의 진솔한 고백은 대중의 큰 공감을 샀다. 누리꾼들은 “결혼과 이혼에 대한 이야기를 솔직하게 나누는 모습이 멋지다.”, “누구나 실수를 하지만 이렇게 털어놓는 게 쉽지 않았을 텐데 용기에 박수를 보낸다”, “사랑만으로 유지하기 어렵죠.”라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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