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준함의 가치’ 양현종…역대 2번째 2500이닝·10년 연속 170이닝 달성

배재흥 기자 2024. 9. 25.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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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이 25일 광주 롯데전에서 10년 연속 170이닝을 달성한 뒤 이범호 KIA 감독에게 꽃다발을 건네받으며 기뻐하고 있다. KIA 타이거즈 제공



‘꾸준함의 대명사’ 양현종(36·KIA)이 정규시즌 마지막 등판에서 의미 있는 기록을 추가했다.

양현종은 25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롯데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2회초 1루에서 전준우를 상대로 아웃 카운트를 잡아내며 KBO 통산 2500이닝을 달성했다.

2022년 4월14일 광주 롯데전에서 34세 1개월 13일의 나이로 최연소 2000이닝을 돌파한 양현종은 송진우(3003이닝)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2500이닝을 기록한 선수로 이름을 남겼다.

이날 전까지 시즌 166.1이닝을 기록 중이던 양현종은 4회초 박승욱을 2루수 직선타, 정보근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10년 연속 170이닝’에도 도달했다.

이닝 소화력을 선발 투수 최우선 가치로 여기는 양현종은 2014년부터 올해까지 10년 연속 170이닝을 채웠다. KBO리그에서 양현종만 이룬 대기록이다.

양현종은 이날 5이닝 7안타 4삼진 5실점으로 선발 투수로서 책임을 다한 뒤 김대유와 교체됐다. KBO는 2500이닝을 달성한 양현종에게 표창 규정에 의거 기념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한편 올시즌 29번째 매진을 달성한 KIA는 경기 전 만원 관중 앞에서 정규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한국시리즈 선전을 다짐했다.

배재흥 기자 heu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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