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당에 찾아온 길고양이가 낮잠을 즐기고 있는 장면이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마당이 있는 집에 길고양이가 찾아와 쉬다 가는 것은 드문 일이 아닙니다.
그런데 이날 마당 주인이 마주친 광경은 그냥 지나치기에는 너무나 가관이었습니다.
세탁기 위에 고양이가 누워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그냥 낮잠을 자는 것이려니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가까이 다가가 들여다보는 순간 마당 주인은 그 자리에서 굳어버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흰 고양이가 팔다리를 사방으로 완전히 뻗은 채 고개까지 뒤로 꺾어 늘어져 있었던 것입니다.
어느 각도로 봐도 이것은 평범한 낮잠이 아니었습니다.

술을 잔뜩 마시고 길거리에 그대로 쓰러진 사람의 자세와 한 치도 다르지 않았습니다.
그 표정은 지금 이 세상 어떤 것도 자신을 깨울 수 없다는 듯 완벽한 숙면 그 자체였습니다.
보는 이들을 완전히 배꼽 빠질 뻔하게 만든 것은 그 당당함이었습니다.
남의 마당 세탁기 위에서 이토록 완전히 이완된 자세로 잠들 수 있다는 것은 이 고양이에게 이 마당이 이미 자신의 영역이나 다름없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만 같았습니다.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저 자세는 고양이가 아니라 진짜 만취한 사람이다", "저렇게 자면 목 안 아픈지 걱정이 되면서도 웃음이 난다", "남의 마당에서 저 정도 자세가 나온다는 게 이 고양이의 진짜 배짱이다"라며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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