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이슈 알려줌] <프레디의 피자가게> 비하인드 1편 (Five Nights at Freddy's, 2023)
10여 년 전, 게임 개발자 스콧 코슨은 자신이 갈림길에 서 있다는 걸 발견했죠.
크리스찬인 코슨은 주로 기독교 계열 게임을 제작했지만, 이런 프로젝트들은 재정적으로 성공적이지 못했는데요.

코슨은 게임 개발 일을 완전히 포기하고 다른 길을 찾아야 하는지 의문을 품으며, 믿음의 위기에 처한 자신을 발견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밤, 코슨은 마지막이다 싶었던 <치퍼 앤 선즈 벌목회사>(2013년)에 대한 리뷰를 우연히 발견했는데요.

가족 친화적인 게임인데 이 작품에 등장하는 애니매트로닉 캐릭터들이 "본의 아니게 무서웠다"라는 것이었죠.
그 순간 코슨은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만약 의도적으로 무서운 게임을 만든다면?"이라고 말이죠.
그 결과 나온 <프레디의 피자가게>(2014년)는 버려진 '프레디 파즈베어의 피자가게'에서 고용된 야간 경비원 '마이크'의 시선에서 진행되는 공포 서바이벌 게임인데요.

자정부터 오전 6시까지, '프레디', '보니', '치카', '폭시'라는 애니매트로닉 캐릭터들의 위협으로부터 살아남아야 한다는 구성이 인상적이었죠.
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유튜버들에 의해 플레이되면서 신드롬을 일으켰고, 팬들의 지지 속에 다양한 게임 시리즈와 스핀오프, 여기에 3부작 소설이 후속 발매되며, 글로벌 프랜차이즈로 거듭났습니다.

당연히 할리우드도 <프레디의 피자가게>를 영화화하는 걸 원했는데요.
하지만 스콧 코슨은 영화화에 회의적인 입장을 갖고 있었습니다.
게임을 영화로 각색하는 과정에서 실패한 사례가 많아서, 자신의 창작물을 정당하게 보호하고 싶었기 때문이었죠.

호러 영화의 명가로 거듭난 블룸하우스의 설립자이자, 제작자인 제이슨 블룸은 "스콧 코슨과는 10년 전에 처음으로 인연을 맺었지만, 당시 그는 다른 제작사와 영화에 대해 논의 중이었다. 회의적인 태도였던 그를 1년간 열심히 쫓아다녔고, 결국 협업을 시작하게 됐다"라고 회상했습니다.

덧붙여 "스콧 코슨과 점차 알아가면서 서로에 대한 신뢰가 쌓였고, 우리는 훌륭한 파트너로 8년간 이어온 <프레디의 피자가게>를 완성할 수 있었다. 바라건대 이 작품이 우리가 함께 만드는 많은 영화 중 첫 번째 영화가 될 것"이라고 이야기했죠.

제작자 스콧 코슨은 프랜차이즈의 대부로, 원작이 가진 정체성을 유지하는 데 힘썼는데요.
그는 "프랜차이즈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이 영화를 즐길 수 있도록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처음부터 플레이한 사람들이 없었다면 이 영화는 만들어지지도 않았을 것이 현실이다. 내가 이 일을 하게 된 것도 팬 덕분이기에, 그들을 위해 만들어 주는 게 모두의 최우선 과제였다"라면서 초기 시나리오를 작성해 나갔죠.

스콧 코슨과 작가진은 과거의 트라우마에서 벗어나지 못한 주인공이 현실의 서바이벌 속에서 살아남아야 하는 극한의 상황에 약간의 유머를 첨가했는데요.

특히 관객들의 시선이 영화의 상징인 '마스코트'들에게 쏠릴 것을 예상하면서도, 이야기 안에 있는 인간성에 더욱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엠마 타미 감독은 "본질적으로 '유령의 집'이 나오는 영화이기 때문에, 관객들이 인간 등장인물들, 특히 주인공 '마이크'에게 투자하지 않는 한, 그 공포는 절대 가라앉지 않을 것"이라고 이야기했죠.
- 감독
- 에마 태미
- 출연
- 조쉬 허처슨, 엘리자베스 라일, 파이퍼 루비오, 매튜 릴라드, 캣 코너 스털링, 메리 스튜어트 매스터슨, 케빈 포스터, 테오더스 크레인, 크리스찬 스토커스, 제시카 블랙모어
- 평점
- 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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