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카타부터 고쿠라까지 반짝" 2025 후쿠오카 일루미네이션·라이트업 스팟

-후쿠오카 일루미네이션 & 라이트업 스팟 총정리

겨울의 후쿠오카는 낮보다 밤이 더 화려합니다. 알록달록한 빛과 LED 조명, 음악과 향기까지 어우러진 거리에는 그 자체로 하나의 축제가 열리고 있죠. 크리스마스 시즌부터 새해를 맞이하는 1월까지, 후쿠오카 전역은 ‘빛의 예술’로 물듭니다.

하카타역의 거대한 트리에서부터, 기타규슈, 지쿠고, 지쿠호 등 겨울의 후쿠오카는 빛의 여행지 그 자체입니다.

※ 아래 일정은 2025~2026년 기준이며, 이미지는 참고용입니다.

크리스마스 아드벤트(후쿠오카 크리스마스 마켓)

겨울 후쿠오카의 상징이 된 크리스마스 아드벤트는 2013년 ‘일본 제일의 크리스마스 마켓을 만들자’는 슬로건으로 시작됐습니다. JR 하카타역 앞 광장, 텐진 시청 앞, 텐진 중앙공원, 후쿠오카공항, 나카스 등 도심의 주요 거점을 일루미네이션으로 연결해 도시 전체를 하나의 빛의 띠로 묶습니다.

길게 늘어진 조명 터널, 크리스마스 오너먼트, 음악이 흐르는 야외 마켓에서는 현지 로스터리 커피, 머그잔, 독일식 글뤼바인(따뜻한 와인)을 즐길 수 있습니다. 도시의 중심이 따뜻하게 빛나는 시간, 후쿠오카 겨울의 모든 낭만이 이곳에 있습니다.

▲개최일 : 2025년 11월 1일~12월 25일

※일부는 2025년까지 개최되는 행사장도 있습니다

간몬해협 캔들 나이트 2025

기타규슈의 밤바다를 가득 메우는 30만 개의 불빛. 모지코레트로 지구 일대를 밝히는 ‘간몬해협 캔들 나이트’는 역사적인 건물과 부두 주변의 라이트업이 어우러진 후쿠오카권 최고의 야경 이벤트입니다.

모지코항의 붉은 벽돌 창고와 고풍스러운 등대가 캔들빛에 물들며 마치 영화의 한 장면처럼 변해갑니다. 전망대에서 내려다보는 장면은 ‘빛의 파도’라 불릴 정도로 장관이죠.

▲개최일: 2025년 10월 4일（토）~2026년 5월 24일（일）

고쿠라 일루미네이션 2025

고쿠라 일루미네이션(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 사진=ⓒ후쿠오카현 관광 연맹

기타큐슈의 중심, JR 고쿠라역 일대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무라사키가와 강변과 번화가를 중심으로 20여 곳의 구역이 동시에 점등되며 도시 전체가 빛으로 물드는 대형 프로젝트입니다.

특히 오프닝 점등식은 현지인들의 참여가 뜨겁습니다. 함께 건배하며 불을 밝히는 ‘대건배 대회’는 겨울 고쿠라의 명물로 자리 잡았죠. 일루미네이션은 2월 중순까지 이어지며, 지역 상점가 곳곳에서도 작은 조명 이벤트가 함께 열립니다.

▲개최일: 2025년 11월 21일 (금) ~ 2026년 2월 15일 (일)

구루메 빛의 제전 호토메키 판타지

지쿠고 지역의 겨울밤을 책임지는 축제, ‘호토메키 판타지’. “호토메키(ほとめき)”는 ‘환영’과 ‘대접’을 뜻하는 지역 방언으로, 그 이름처럼 따뜻하고 정감 넘치는 축제입니다.

니시테츠 구루메역 앞 광장과 메이지도리를 중심으로 약 40만 개의 LED 조명이 터널, 별빛 벤치, 황금 회랑을 만들며 산책하는 것만으로도 한 편의 동화를 걷는 기분을 느낄 수 있죠.

기간 중엔 현지 뮤지션 공연, 포토 콘테스트, 핸드메이드 마켓과 푸드 부스까지 즐길 수 있습니다. 빛뿐 아니라 오감이 즐거운 구루메의 겨울 축제입니다.

▲개최 기간: 2025년 12월 6일 (토)~2026년 2월 15일 (일)

후쿠오카의 겨울은 그 어느 도시보다 화려하고, 따뜻하고, 사람 냄새가 납니다. 이번 겨울, 후쿠오카의 밤길을 걷는다면 당신의 마음에도 작은 불빛 하나가 켜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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