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방 업주 살인’ 이영복 1심서 무기징역 선고
박희봉 2024. 10. 18. 12:32
[앵커]
경기 일대 다방에서 여성 업주를 잇달아 살해한 이영복에 대해 1심 재판부가 오늘 무기징역을 선고했습니다.
박희봉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기 고양과 양주에서 여성 다방 업주 두 명을 잇따라 살해한 이영복.
경찰은 지문 감식을 통해 이영복의 신원을 확인해 공개 수배했고, 공개 수배 전환 당일, 이영복은 강원도 강릉에서 검거됐습니다.
[이영복/지난 1월 : "(왜 살인까지 저질렀습니까?) 죄송합니다."]
이영복은 강도살인 혐의로 구속됐고, 경찰은 이영복의 신상을 공개했습니다.
이영복은 경찰 조사에서 강해 보이고 싶어 범행했다고 진술했습니다.
이영복은 지난 3월 열린 첫 재판에서 살인 혐의를 인정했습니다.
검찰이 이영복에게 사형을 구형한 가운데, 오늘 의정부지방법원은 이영복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습니다.
1심 재판부는 "무고한 생명을 앗아가 죄질이 극히 불량하다"면서도 "사실상의 사형폐지국인 점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이같이 선고했습니다.
앞서 이영복은 최후 변론을 통해 "이번 사건으로 자신이 사형 선고를 받는 것은 당연하다"며 "피해자와 유가족에게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희봉입니다.
영상편집:신남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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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봉 기자 (thankyo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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