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년생 '토트넘 이적료 8위' 진짜 포지션은 어디?...MF 분류→풀백+센터백 모두 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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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치 그레이는 어린 나이에도 엄청난 멀티성으로 토트넘 훗스퍼에 알토란 같은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
축구통계매체 '스쿼카'는 "그레이는 토트넘에서 오래 뛰지 않았는데 벌써 네 포지션에서 30분 이상씩 소화했다. 18살인데 멀티 능력이 놀랍다"고 조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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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아치 그레이는 어린 나이에도 엄청난 멀티성으로 토트넘 훗스퍼에 알토란 같은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
그레이는 2006년생으로 올여름 토트넘에 왔다. 이적료는 4,125만 유로(약 610억 원)였다. 2006년생 선수라는 걸 고려하면 엄청난 이적료였다. 토트넘 역대 이적료 8위였다. 그레이는 어린 나이부터 리즈 유나이티드에서 뛰었고 지난 시즌엔 주전으로 나서면서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47경기(플레이오프 포함)에 나왔다.
잉글랜드 연령별 대표팀 단골손님이 된 그레이를 토트넘이 데려왔다. 그레이는 주전이 아닌 로테이션 멤버로 나서고 있는데 프리미어리그 3경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2경기,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1경기를 소화했다. 놀랍게도 뛴 포지션은 달랐다. 그레이는 중앙 미드필더로 분류되는데 좌우 풀백, 심지어 센터백까지 소화했다.
센터백으로는 페렌츠바로시전에 나섰는데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호흡을 하며 준수한 모습을 보이며 휴식을 취한 미키 판 더 펜, 퇴장을 당해 나오지 못한 라두 드라구신 공백을 메웠다. 축구통계매체 '스쿼카'는 "그레이는 토트넘에서 오래 뛰지 않았는데 벌써 네 포지션에서 30분 이상씩 소화했다. 18살인데 멀티 능력이 놀랍다"고 조명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그레이는 챔피언십을 거쳐 프리미어리그 수준에 진입했다. 어린 나이부터 더 기회를 얻어야 경험이 쌓이고 잘하게 된다. 클럽, 대표팀 다 뛰고 있는데 이는 발전이 더 될 수 있다. 여러 포지션에서 뛰는 건 그레이가 경기 이해도가 높아지는데 도움을 줄 것이다. 훈련을 하면서 더 많은 정보를 얻고 있다. 이미 훌륭한 자질을 보유했는데 능력을 발휘 중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레이는 페렌츠바로시전에서 두 포지션을 소화했다. 우측 풀백, 미드필더로 주로 뛰던 선수가 센터백, 좌측 풀백을 맡았는데 잘 소화했다. 계속 우리에게 필요한 포지션에 그레이를 배치할 것이다. 그레이를 얼마나 신뢰하는지 확신을 주고 싶다. 그레이를 결국 한 포지션에 정착할 것이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그레이 존재는 여러 대회를 병행해야 하는 토트넘에 큰 힘이 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잦은 포지션 변화는 선수 성장을 저해하는 요소라고 하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일단 올 시즌은 그레이를 지금처럼 기용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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