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에 설선물 벅차다면…사전예약‧묶음판매 그나마 싸다

신지인 기자 2025. 1. 5.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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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들이 일찌감치 내년 설 선물세트 예약판매에 돌입한 가운데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 설 선물세트가 진열되어 있다. /연합뉴스

고물가에 합리적인 가격의 설선물을 찾는 소비자 수요가 늘어난 가운데, 백화점과 마트업계가 올해 예약판매 물량과 기획 세트 물량을 전년 대비 늘렸다.

올해 설 선물 세트를 미리 구매한 소비자들은 작년보다 대폭 늘었다. 지난 1일까지 설선물 매출을 지난 설 동기간과 비교했을 때 롯데백화점은 45%, 신세계 72.4%, 현대백화점 71.8%, 갤러리아백화점은 32.0% 각각 증가했다. 대형마트 3사의 매출은 지난 설과 비슷한 수준이다.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9일까지 21일간 2025년 설 선물세트를 예약 판매하고 있다. 지난해 설 대비 10% 늘어난 5만여 세트를 예약판매 물량으로 준비했다. 주요 품목 할인율로는 한우 5~10%, 굴비 20%, 청과 10%, 와인 50%, 건강식품 60% 등이다.

현대백화점도 오는 9일까지 2025년 설 선물세트 예약 판매를 진행한다. 압구정본점 등 전국 15개 점포를 비롯해 공식 온라인몰 ‘더현대닷컴(12월30일~1월23일)’과 현대홈쇼핑 공식 온라인몰 ‘현대H몰(1월6일~1월23일)’ 등에서 순차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예약 판매 기간 중 한우·굴비·청과·건강식품·주류 등 선물세트 약 200여 종을 최대 30% 할인 판매한다.

롯데백화점은 5일까지 롯데백화점 전점에서 축산, 수산, 청과, 그로서리 등에서 약 230개 설 사전 예약 판매 품목을 선보이며 최대 60% 할인 판매한다.

마트업계도 설선물 사전예약을 진행 중이다. 롯데마트는 주류 전문매장 보틀벙커와 함께 오는 15일까지 총 200여 품목의 주류 선물세트 사전예약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가성비 높은 ‘2병 묶음’ 선물세트의 물량을 지난 설보다 약 30% 늘렸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지난 설 선물세트 판매 실적을 살펴보면 와인 묶음 선물세트의 매출이 전년대비 20% 가량 증가했다”고 했다.

이마트에서는 과일 세트 주요 품목 가격을 전년보다 낮은 5만원 미만으로 구입할 수 있다. 특히 사과 선물 세트 가격이 지난 설보다 약 10% 낮게 책정됐다. 올해 생산량이 늘어난 샤인머스캣 역시 지난 설 대비 약 30% 저렴하다. 축산·수산 선물 세트도 10만원 미만 가격대 선물 세트가 준비돼 있다.

홈플러스는 2만~6만 원대 중·저가 선물 세트 상품 수를 전년 대비 약 10% 늘렸다. 물가 상승에도 수요가 많은 선물세트의 경우 가격을 동결해 소비자 부담을 최소화했다고 한다. 오는 15일까지 행사카드로 결제하면 최대 50% 할인 혜택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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