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고비 넘길까? vs 트럼프 돌아올까? f. 한국외대 LD학부 김진아 교수

미국 대선과 관련된 논의에서 김진하 교수는 바이든 대통령의 첫 번째 TV 토론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고 평가합니다. 토론 전에는 낮은 기대치만 충족하면 된다는 분위기였으나, 실제로는 바이든의 노쇠함이 트럼프 전 대통령의 거짓말을 덮을 정도로 충격적이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민주당은 이후 데미지 컨트롤에 들어가며 전열을 정비했고, 토론 후 모금 행사에서 많은 기부금을 모으는 등 지지자들의 결집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민주당 내에서도 바이든 지지 선언이 이어지며 후보 교체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

미국 대선에서 사전 투표가 9월 중순부터 시작되며, 바이든 대통령에게 유리한 상황을 만들 수 있습니다. 민주당 내부에서는 바이든의 건강 문제와 말실수 등 여러 변수를 주시하고 있습니다. 경합주에서의 승리가 중요하며, 현재 트럼프 전 대통령이 우세한 상황입니다. 민주당은 바이든의 직무 수행 능력을 투명하게 보여주고, 트럼프의 사법 문제와 낙태 이슈를 부각시키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습니다. 경제 지표는 좋지만, 바이든의 낮은 호감도로 인해 지지율 상승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과 민주당은 저소득층과 유색 인종의 지지를 받고 있지만, 경제 지표가 좋음에도 불구하고 서민들은 고금리와 인플레이션으로 고통받고 있습니다. 젊은 층은 높은 학자금 대출 이자율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중동 정책에 대한 불만도 큽니다. 반면,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마가 그룹은 2024년 대선 결과를 인정하지 않을 가능성을 내비치며 미국 민주주의에 위협을 가하고 있습니다. 이민자 정책도 중요한 이슈로, 바이든 대통령은 초당적인 이민 법안을 추진하고 있지만, 트럼프의 강경한 이민 정책과 비교해 차별성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이민 정책은 강경한 반이민 입장을 취하며, 불법 이민자 가족을 강제로 분리 수용하는 등 인권 문제를 야기했습니다. 민주당은 보다 포용적인 접근을 선호하며, 바이든 대통령은 오바마 전 대통령의 이민 정책을 계승하고 있습니다. 트럼프의 강경한 입장에 반대하는 모습을 보이는 바이든 대통령은 이와 같은 차별화된 정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한편, 차기 대선에서 민주당의 후보로 해리스 부통령이 거론되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가상 대결에서 승리한 적이 없어 우려가 있습니다. 미셸 오바마는 트럼프 전 대통령을 상대로 우세한 결과를 보이며 잠재적인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미국 대선에서 조 바이든과 도널드 트럼프의 대결이 팽팽한 상황에서, 미셸 오바마가 트럼프를 상대로 51대 39로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오바마 측은 대선에 관여할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미국에서 여성 대통령이 나오기 어려운 이유로는 보수적인 사회 구조와 남성 중심의 문화가 지목됩니다.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가 경합주에서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으며, 공화당 표를 분산시켜 바이든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트럼프의 재선 가능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내놓고 있으며, 미국 대선이 한국에도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