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 2027년 충남 재방문 가능성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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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천주교 아시아 청년대회 참석을 위해 충남을 방문했던 프란치스코 교황의 충남 재방문이 추진되고 있다.
충남도는 유럽 출장 중인 김태흠 지사가 2027년 8월 서울에서 열리는 천주교 세계청년대회 참석을 위해 한국을 방문할 예정인 프란치스코 교황의 충남 방문을 요청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2027년 한국에서 열리는 천주교 세계청년대회 기간 교황께서 충남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협조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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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천주교 아시아 청년대회 참석을 위해 충남을 방문했던 프란치스코 교황의 충남 재방문이 추진되고 있다.
충남도는 유럽 출장 중인 김태흠 지사가 2027년 8월 서울에서 열리는 천주교 세계청년대회 참석을 위해 한국을 방문할 예정인 프란치스코 교황의 충남 방문을 요청했다고 12일 밝혔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2014년 8월 천주교 아시아 청년대회가 열린 서산 해미읍성과 우리나라 최초의 사제 김대건 신부의 탄생지인 당진 솔뫼성지를 방문했다. 교황이 대륙(아시아)청년대회에 참석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었는데 교황 방문으로 해미성지와 솔뫼성지를 비롯한 충남의 천주교 성지와 관광지가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지는 계기가 됐다. 교황 방문 효과를 톡톡히 누렸던 충남은 2027년 재방문이 이뤄지면 관광활성화 등 더욱 많은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외자유치 등을 위해 유럽을 방문중인 김 지사는 지난 7일(현지시각) 이탈리아 로마 바티칸 교황청에서 유흥식 성직자부 장관(추기경)을 접견했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2027년 한국에서 열리는 천주교 세계청년대회 기간 교황께서 충남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협조를 요청했다. 김 지사의 요청을 받은 유 추기경은 “충남을 비롯한 대전교구는 한국 천주교 역사에서 가장 많은 순교자를 배출한 거룩한 장소”라며 긍정적으로 답했다고 충남도는 전했다.
프란치스코 교황과 친분이 남다른 것으로 알려진 유 추기경은 프란치스코 교황의 충남 방문 당시 천주교 대전교구장(주교)으로 교황 방문을 성사시켰으며, 교황을 안내했다. 2021년 로마 교황청 성직자 장관으로 임명됐으며 다음해인 2022년 8월 추기경으로 임명됐다. 논산 출신인 유 추기경은 로마 교황청에서 많은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어 2027년 프란치스코 교황과 함께 한국을 방문하고 충남을 재방문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천주교 세계청년대회는 교황과 전 세계 청년이 모이는 행사로 2027년 행사는 서울로 확정됐다. 그해 8월 중 서울에서 6일동안 열리며 충남에서는 본대회에 앞서 6일간 교구대회가 진행된다. 교구대회 방문객은 외국인 참가자 5000여명 등 5만여명으로 예상한다.
◆충남도 한국의 산티아고 순례길 등 1250억원 투입 천주교 성지 명소화 추진
김태흠 지사는 유흥식 추기경을 만난 자리에서 해미국제성지 등 충남의 성지 명소화에 대한 조언을 구했다. 충남도는 2027년 천주교 세계청년대회를 앞두고 해미국제성지와 보령·서산·당진·홍성·예산 순례길 일원에 2023년까지 1250억원을 투입, 천주교 성지와 순례길 세계 명소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지금까지 해미국제성지 디지털 역사 체험관, 해미역사탐방로 야간 순례길 경관 조성, 해미국제성지 순례길 종점 구간 조성, 해미국제성지~간월암 명품 가로숫길 조성 등 4개 사업을 마쳤다.
충남도 관계자는 “2014년 교황 방문 이후 도내 천주교 성지의 국제적 위상이 크게 높아졌다”며 “천주교 성지 명소화 사업을 통해 산티아고 순례길처럼 누구나 찾고 싶은 명소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정모 기자 race121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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