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깊어지는 가을, 단풍이 가장 아름답게 빛나는 순간을 만날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경상북도 청송군 주왕산면 공원길 169-7, 가을 트레킹의 명소로 손꼽히는 주왕산국립공원입니다.
태백산맥에서 뻗어 나온 백두대간 지맥 위에 솟은 주왕산은 수많은 암봉과 협곡, 맑은 계곡이 어우러져 한국 3대 암산으로 불립니다.
1972년 관광지로 지정되고, 1976년 국립공원으로 승격된 이후 지금까지 가을 산행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주왕의 전설을 따라 걷는 대표 코스

주왕산은 본래 석병산으로 불렸으나, 고구려계 인물 ‘주왕’이 머물렀다는 전설에서 이름을 얻었습니다. 지금도 산 곳곳에는 왕의 흔적을 떠올리게 하는 지명과 유적이 남아 있습니다.
가을 트레킹으로 가장 인기 있는 코스는: 주왕사 → 기암교 → 용추폭포 → 절구폭포 → 용연폭포왕복 약 3시간 소요, 비교적 완만해 초보자도 무리 없이 걸을 수 있는 길입니다.
곳곳에서 기암괴석과 활엽수림이 단풍으로 물들고, 특히 네 개의 폭포와 청량한 계곡이 어우러지는 구간은 가을철 주왕산의 백미라 할 수 있습니다.
10월 단풍 주왕산

주왕산 단풍의 절정기는 10월 중순~말. 이 시기에는 산 전체가 붉고 노랗게 물들며, 계곡 물빛과 어우러져 장관을 이룹니다.
탐방길 곳곳에서는 대전사와 암자, 동굴 같은 문화적 요소도 함께 만날 수 있어 자연과 역사를 동시에 경험할 수 있습니다.
또한 지역 주민들이 운영하는 산채비빔밥, 더덕구이 같은 먹거리도 산행의 소소한 즐거움이 됩니다.
문화재와 함께 걷는 길

주왕산국립공원은 단순한 산행지가 아닙니다.
명승 제11호 주방계곡, 명승 제105호 주산지문화재적 가치를 지닌 명소들이 공원 곳곳에 자리해, 탐방에 한층 깊이를 더합니다.
탐방 정보 & 교통 안내

⏰ 입산 가능 시간
하절기(4~10월): 04:00 ~ 15:00
동절기(11~3월): 05:00 ~ 14:00
🅿 주차 요금
경차: 2,500원
승용차/중소형 승합차: 비수기 4,000원 / 성수기 5,000원
대형차: 비수기 6,000원 / 성수기 7,500원
🚍 대중교통
서울 동서울터미널 → 청송행 고속버스(약 4시간 30분)
청송터미널 → 주왕산행 시내버스 환승
☎ 탐방 문의: 주왕산국립공원사무소 (054-870-5300)

주왕산은 단순히 ‘보는 산’이 아닙니다.
걸으며 계곡 물소리를 듣고, 낙엽 위를 밟으며, 바위벽 위 단풍을 올려다보는 순간에 비로소 주왕산의 진가가 드러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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