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 아사자 수십 명 발생' 보도에 통일부 "北식량상황 관심 갖고 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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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는 7일 "최근 개성에서 식량난으로 하루 수십 명씩 아사자가 발생하고 있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해 "사실관계를 확인할 정보가 없다"면서도, "북한 내부의 식량상황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관련 보도의 사실 여부를 묻는 기자 질문에 "북한은 지난 1월 최고인민회의와 내각전원회의에 이어 2월 하순에도 당 전원회의를 통해 농사문제를 단일의제로 논의하기로 하는 등 중요한 회의 때 마다 농업 관련 의제가 계속 강조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북한의 내부 상황과 식량사정 등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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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는 7일 "최근 개성에서 식량난으로 하루 수십 명씩 아사자가 발생하고 있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해 "사실관계를 확인할 정보가 없다"면서도, "북한 내부의 식량상황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관련 보도의 사실 여부를 묻는 기자 질문에 "북한은 지난 1월 최고인민회의와 내각전원회의에 이어 2월 하순에도 당 전원회의를 통해 농사문제를 단일의제로 논의하기로 하는 등 중요한 회의 때 마다 농업 관련 의제가 계속 강조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북한의 내부 상황과 식량사정 등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다만 개성시의 아사자 발생 소식에 대해서는 "확인해줄 정보가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연합뉴스는 대북 소식통을 인용해 "최근 개성에서는 식량난으로 하루 수십 명씩 아사자가 발생하고 있고, 혹한 피해까지 겹쳐 극심한 생활고로 자살자까지 속출하는 정황이 포착됐다"며, "김정은 위원장이 지난달 중순 고위 간부를 현지로 파견해 실상을 파악하고 식량의 무상 배급을 지시했다"고 전한 바 있다.
개성 특별시는 북한에서 '부촌'으로 꼽히기도 하지만 실제로는 서부 평야 지대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는 등 식량 상황이 다른 지역보다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코로나19와 대북제재의 복합위기 속에 장마당을 통제하고 새로운 양곡 유통정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식량 생산만이 아니라 식량의 수급체계도 원활치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정보 당국은 작년 말 식량 부족으로 함경도 지역에 다수의 아사자가 속출했다는 정보도 입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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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학일 기자 khi@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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