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민 CEO 이순실 “탈북 비용 1명당 1억, 배신당하면 북송”(사당귀)[결정적장면]

서유나 2024. 10. 7. 0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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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민 CEO 이순실이 억대의 탈북 비용을 공개했다.

이날 이순실은 탈북민 초청 강연에서 인연을 맺은 이광호를 일일 인턴으로 고용했다.

이순실에게 일을 배우고 싶다는 이광호는 10살 때 한국에 온 탈북민이었다.

사람 없는 축제 현장을 열심히 다니며 홍보 일을 해 이순실의 마음에 쏙 든 이광호는 이후 이순실과 탈북을 주제로 얘기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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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캡처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캡처

[뉴스엔 서유나 기자]

탈북민 CEO 이순실이 억대의 탈북 비용을 공개했다.

10월 6일 방송된 KBS 2TV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당나귀 귀') 276회에서는 이순실이 평양냉면 1,000인분 판매를 목표로 하고 월미도 음악 축제에 참석했다.

이날 이순실은 탈북민 초청 강연에서 인연을 맺은 이광호를 일일 인턴으로 고용했다. 이순실에게 일을 배우고 싶다는 이광호는 10살 때 한국에 온 탈북민이었다.

사람 없는 축제 현장을 열심히 다니며 홍보 일을 해 이순실의 마음에 쏙 든 이광호는 이후 이순실과 탈북을 주제로 얘기 나눴다. 이광호는 "저는 백두산 쪽으로 넘어오려다가 브로커가 배신하는 바람에 한 번 잡혔었다. 그때도 부모님이 6개월 정도 수감되어 있다가 나오자마자 다른 브로커를 통해 강 수심이 낮아졌을 시기에 탈북했다"고 본인의 탈북 스토리를 밝혀 이순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순실은 탈북할 경우 돈이 얼마나 드냐는 질문에 "지금은 한 명당 1억씩"이라고 말해 MC들이 입을 떡 벌리게 만들었다. 이순실은 "브로커에게 돈 줬다가 연락이 끊기면 돈 뜯기는 것. 그러면 잡혀가서 북송 당한다"고 설명을 더했다.

이광호는 본인이 맏이라 동생이 한 명 있지만 북한에 있어서 연락이 잘 안 된다고 털어놓았다. 아버지도 마찬가지였다. 탈북 과정에서 아버지와 동생이 잡혔다는 것. 이광호는 "떨어져서 지낸 기간이 더 오래돼서 가족이니까 만나고 싶다는 느낌이지 그립다는 느낌은 잘 안 든다 이제는"이라고 말해 안쓰러움을 안겼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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