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탑승 순간 갑자기”…대만남성이 덮친 일본 유명 여배우의 정체

일본 인기 아이돌 그룹 AKB48 출신 배우 코지마 하루나(36)가 40대 외국인 남성으로부터 습격을 당했다. [사진출처 = 인스타그램]

일본 인기 아이돌 그룹 AKB48 출신 배우 코지마 하루나(36)가 40대 외국인 남성으로부터 습격을 당했다.

30일 야후 재팬에 따르면 경시청은 코지마 폭행 혐의를 받는 대만 출신 유학생 40대 남성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앞서 코지마는 지난 28일 도쿄 시부야구에서 열린 사진집 발매 행사 종료 후 이같은 변을 당했다.

경찰은 오후 9시께 ‘한 남성이 코지마를 안고 함께 쓰러졌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코지마는 행사를 마치고 차량에 탑승하는 과정에서 A씨가 그를 껴안으며 함께 쓰러졌다.

A씨는 현장에 있는 스태프에게 제압당했고 출동한 경찰이 그를 체포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자신의 범행을 인정하면서도 폭행을 가할 생각은 없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코지마는 다행이 크게 다치지 않았다.

앞서 코지마 측은 지난 8월에도 경시청에 “행사에 과격한 팬이 있어 곤란하다”며 신고한 바 있다.

소속사는 당시 “일본어가 불가능한 대만 출신 유학생으로 행사 때마다 A씨가 현장을 찾는다”고 밝혔다.

사건 후 코지마는 자신의 SNS에 “오늘 행사에서 많은 사람들이 찾아주셔서 즐거웠다”며 “오래된 팬들과 새롭게 응원해 주시는 분들도 많이 와주셔서 놀랐다.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폭행 사건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