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억에 한국행' ML 50홈런 거포는 왜 제주도로 향했나…"팀원들의 추천, 탄탄하게 준비했다" 한국 무더위 이렇게 이겨낸다


[마이데일리 = 대전 이정원 기자] "팀원들의 추천을 받았다."
키움 히어로즈 케스턴 히우라는 올스타 휴식기 기간 어떻게 시간을 보냈을까.
히우라는 지난 16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경기에서 홈런 포함 3안타 5타점 2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14-5 대승에 기여했다.
1회부터 시원한 적시타로 시작을 알린 히우라는 3회 한화 선발 오웬 화이트를 상대로 투런홈런을 날렸다. 전반기 마지막 경기 7월 8일 수원 KT 위즈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 홈런이자 시즌 7호포. 히우라는 7회에도 2사 2, 3루에서 박준영을 상대로 2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5타점 경기를 완성했다. 5타점은 KBO리그 데뷔 후 개인 한 경기 최다 타점이다.
경기 후 히우라는 "혼자만의 활약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팀 전반적으로 노력하고 결과를 보여줬기 때문에 기분 좋은 승리를 가져올 수 있었다. 투수진, 타자들은 물론 수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줘 승리할 수 있었다"라고 미소 지었다.

이어 "분석 미팅에서 데이터를 기반으로 준비를 했다. 변화구가 왔을 때 기다리지 않고 적극적으로 스윙을 했던 게 도움이 되지 않았나 생각된다"라고 홈런 상황을 돌아봤다.
히우라는 지난 5월 18일 트렌턴 브룩스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총액 50만 달러(약 7억)에 키움 유니폼을 입었다. 메이저리그 통산 302경기 231안타 50홈런 134타점 타율 0.235의 성적을 냈다. 마이너리그에서도 120홈런을 날렸다. 올 시즌 전반기에는 34경기 33안타 6홈런 20타점 18득점 타율 0.250을 기록했다.
히우라는 "전반기는 원하는 만큼의 성적이 나오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그래도 전반기에서 배울 수 있는 부분이 있었고, 보완해야 될 점을 보완해나가려고 노력하고 있다. KBO리그에서 나만의 루틴을 찾는다면 후반기에 더 좋은 모습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히우라 옆에는 KBO리그 3년 차를 맞이하고 있는 맷 데이비슨이 있다. 이날 데이비슨도 4언터 1타점 3득점으로 맹활약했다.
그는 "데이비슨 선수는 KBO리그에서 정말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고 있다. 어떻게 하면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에 대해 이야기를 많이 하고 있다. 그런 선배가 있어 너무나 든든하다"라고 진심을 전했다.
10일부터 15일까지 있었던 올스타 휴식기를 어떻게 보냈냐는 말에 히우라는 "팀원들, 코칭스태프에게 추천을 받았다. 제주도에 한 번 갔다 오는 게 어떠냐고 추천받았다. 가서 마음의 정리, 몸의 준비도 했다. 좋은 관광지가 많았고, 음식도 다 맛있더라. 휴식기에 탄탄하게 준비를 했다. 후반기에 좋은 모습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디서 뛰느냐를 떠나, 그저 경기를 뛸 수 있는 것만으로도 너무 행복하다. 미국 남부에서 뛸 때는 지금보다 더 고온의 환경에 뛰어봤다. 크게 다르지는 않지만, 그래도 한국이 덥긴 하다"라고 웃으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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