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에도 시간당 112mm 폭우…침수 피해 이어져
[앵커]
호우 특보는 해제됐지만 오늘 전남 지역에도 시간당 100mm가 넘는 물벼락이 쏟아지면서 주택과 도로가 잠기고 교통이 통제되기도 했습니다.
자세한 피해 상황 보도국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안채린 기자!
[기자]
때아닌 9월 폭우에 전라남도 곳곳에서도 피해가 이어졌습니다.
진도와 강진, 장흥 등에서는 시간당 강수량이 기상 관측을 시작한 이후 가장 높았던 것으로 기록됐는데요.
진도에는 시간당 최고 약 112mm, 강진에는 시간당 96.5mm의 비가 내리는 등 물벼락이 쏟아졌습니다.
전남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오늘(21일) 오후 7시 기준으로 주택 147동이 침수됐고 진도 조금시장에서 점포 34곳이 물에 잠겼다고 밝혔습니다.
또 산사태 등이 우려됨에 따라 도민 666명이 인근 시설로 대피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강진에서는 물에 잠긴 길을 걷던 10대 학생이 하수구에 빠졌다가 지인의 도움으로 구출되는 일도 있었습니다.
농작물 피해도 이어졌는데요.
도내 논 222.6㏊에서 수확을 앞둔 벼가 쓰러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소방 당국은 주택·도로·상가 침수, 나무 쓰러짐 등 오늘(21일) 오후 5시 기준 511건 신고를 받고 현장에서 안전 조치를 진행했습니다.
또 금강천이 지나는 강진군과 장흥군의 수위가 홍수 경보 발령 기준인 5m보다 높아지면서 일대에 홍수 경보가 발령되기도 했습니다.
교통 통제도 잇따랐고, 지리산과 내장산 등 국립공원 5곳은 전면 또는 부분 통제됐습니다.
현재 호우 특보는 해제된 상태지만, 이미 많은 비가 쏟아졌던 만큼 추가 피해에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chaerin163@yna.co.kr
#전남 #경남 #호우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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