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으로 버틴 KIA 한재승 “마운드 지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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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을 키운 KIA 타이거즈 한재승이 '힘의 승부'로 마운드를 지킨다.
지난해 트레이드를 통해 NC 다이노스에서 건너온 한재승은 KIA에서의 두 번째 시즌을 위해 힘을 키우는 데 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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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경기 10.1이닝…WHIP 0.87
“초구부터 전력…자신감 생겼다”

힘을 키운 KIA 타이거즈 한재승이 ‘힘의 승부’로 마운드를 지킨다.
지난해 트레이드를 통해 NC 다이노스에서 건너온 한재승은 KIA에서의 두 번째 시즌을 위해 힘을 키우는 데 주력했다.
그는 “비시즌 때 웨이트를 두 배로 늘려서 몸을 키웠다. 힘으로 던지는 투수라서 웨이트를 해야 된다고 생각했다. 내 길이 이것이라고 생각했다”며 올 시즌 준비 과정을 이야기했다.
준비는 잘했지만 그는 기대 반 걱정 반으로 시즌을 시작했다. 김범수, 이태양, 홍건희 등 경험 있는 불펜진이 새로 팀에 가세했고 내부 경쟁도 치열해지면서 한재승은 개막엔트리에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하지만 초반 불펜 난조 속 4월 5일 콜업을 받았고, 5월 5일 한화전까지 10경기에 나와 10.1이닝을 소화하고 있다.
힘의 승부를 펼치고 있는 그는 0.87로 팀 내 가장 낮은 이닝당출루허용률(WHIP)과 함께 1.74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다. 무엇보다 8개의 탈삼진을 뽑아내는 동안 볼넷은 2개 밖에 허용하지 않는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한재승은 “이동걸 코치님과 김지용 코치님 말씀 대로 포볼은 안 좋은 것이니까 초구부터 세게 전력으로 들어가려고 한다. 머릿속에 그것만 생각하고 들어가니까 결과가 좋고, 자신감도 생긴다. 그러면서 계속 좋은 결과가 나오는 것 같다”며 “지난해 못 보여준 것을 팬분들께 보여주고 싶었고, FA 선수 형들도 많고 경쟁도 치열해서 살아남으려면 더 노력하고 잘해야 한다. 그것만 생각하면서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힘으로 자신의 강점을 극대화한 한재승은 포크볼이라는 무기도 활용해 자리를 지키겠다는 각오다.
한재승은 “슬라이더는 계속 똑같이 던지고 있고, 앞으로 포크볼도 적극적으로 쓰려고 한다. 캠프 때는 괜찮았는데 시합 때 쓸 타이밍이 아니어서 활용을 못했다. 코치님이 간간이 써보자고 하셔서 잘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재승은 지난해 KIA에서 눈길 끄는 출발을 했었다.
새 팀에서의 첫 경기였던 7월 31일 두산전에서 중간 계투로 나와 승리투수가 됐고, 다음 8월 1일 한화전에서는 세이브를 기록했다. 세 번째 등판이었던 8월 5일 롯데전에서는 홀드를 수확하면서 KIA 마운드의 새 동력으로 떠올랐다.
상무 입대 지원도 취소하면서 새 팀에서 활약을 위해 주력했지만 이후 기복 있는 피칭으로 아쉽게 2025시즌을 마무리했었다.
한재승은 “팀에서 필요하다고 느껴서 트레이드를 해주신 것이니까 그것에 보답하고 싶다는 생각만 하고 있다”며 “아직 시즌 초니까 나보다 많은 경기 나간 형들처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 점수 안 주는 게 제일 좋은 것이니까 마운드 올라가면 최대한 무실점 할 수 있도록 하겠다. 오버도 다운도 안 되고 지금처럼만 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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