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인구가 84만 명 늘어 사상 최대 된 이유..난민 유입?

임정환 기자 2022. 9. 28.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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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독일 인구가 사상 최대로 늘어난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독일 연방통계청은 27일(현지시간) 독일의 상반기 인구가 전년 말보다 1%, 84만3000명 늘어나 사상 처음으로 8400만 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통계청은 "결정적으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우크라이나에서 피란민이 유입된 데 따른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상반기 독일 내 순유입된 우크라이나인은 75만 명에 달한다고 통계청은 추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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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1일 독일 베를린에 있는 우크라이나 대사관 영사 업무과 앞에 우크라이나인이 줄지어 서 있다. AP뉴시스

올해 상반기 독일 인구가 사상 최대로 늘어난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전문가들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우크라이나 난민이 대거 유입된 영향으로 분석하고 있다.

독일 연방통계청은 27일(현지시간) 독일의 상반기 인구가 전년 말보다 1%, 84만3000명 늘어나 사상 처음으로 8400만 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지난 한 해 동안 독일 인구가 0.1%, 8만2000명 늘어난 데 비하면 어마어마한 증가세다. 통계청은 “결정적으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우크라이나에서 피란민이 유입된 데 따른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상반기 독일 내 순유입된 우크라이나인은 75만 명에 달한다고 통계청은 추산했다. 전체 순유입 규모는 100만 명으로, 지난해 상반기의 7배 수준이라고 통계청은 덧붙였다.

독일에서 이 정도 수준의 대규모 인구 증가세는 독일 통일 이후 1992년 유고슬라비아 전쟁으로 인한 동유럽 국경 개방 당시, 2015년 시리아 내전으로 인한 난민을 상한을 두지 않고 받아들였을 때 이후 세 번째다.

임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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