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광화문 공연, 옥상에서 못 봐요… 주변 빌딩 폐쇄 추진

허유정 2026. 3. 15.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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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21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방탄소년단(BTS) 컴백 공연 당일, 공연장 주변 빌딩 출입을 통제하기로 했다.

서울경찰청은 13일 공연장 인근 빌딩 6곳의 보안 담당자 및 지방자치단체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세부 통제 방안을 논의했다고 15일 밝혔다.

공연장 바로 앞인 KT광화문빌딩 WEST는 공연 당일 전체 휴관하고 주차장도 폐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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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동대 70여 대… 형사·특공대도 동원
광화문~태평교차로 게이트 31개 설치
방탄소년단(BTS) 컴백 공연이 21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면서, 세종대로·사직로·새문안로 등 주요 도로가 통제될 예정이다. 서울경찰청 제공

경찰이 21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방탄소년단(BTS) 컴백 공연 당일, 공연장 주변 빌딩 출입을 통제하기로 했다. 건물 출입구를 이용한 공연장 우회 입장, 꼼수 관람을 위한 옥상 무단 진입으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조치다.

서울경찰청은 13일 공연장 인근 빌딩 6곳의 보안 담당자 및 지방자치단체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세부 통제 방안을 논의했다고 15일 밝혔다. 공연장 바로 앞인 KT광화문빌딩 WEST는 공연 당일 전체 휴관하고 주차장도 폐쇄한다. 교보생명빌딩 역시 정문과 주차장을 폐쇄하고 후문도 오후 4시부터 닫을 예정이다.

현장에는 가용 경력과 장비가 총동원된다. 기동대 70여 개 부대를 비롯해 교통·범죄예방·형사·특공대 등 경력 총 6,500여 명이 투입되고, 고공관측차량과 접이식 펜스 등 장비 5,400여 점도 함께 현장에 배치된다.

경찰은 광화문 일대에 최대 26만 명이 운집할 것으로 보고 '스타디움형 인파관리 방식'을 적용하기로 했다. 경복궁 광화문에서 서울광장·덕수궁·태평교차로 일대까지 공연 구간을 따라 게이트 31개를 설치하고, 인파가 ㎡당 2명을 넘어서면 게이트를 통제한다.

광화문 일대 교통도 통제된다. 세종대로는 20일 오후 9시부터 22일 오전 6시까지 광화문교차로~시청교차로 구간에서 차량 통행이 제한된다. 사직로와 율곡로는 행사 당일 오후 4시부터 11시까지 적선교차로~동십자교차로 구간 진입이 차단된다. 새문안로와 종로는 포시즌스호텔 앞~서린교차로 구간이 당일 오후 7시부터 오후 11시까지 통제된다.

공연 종료 후에는 인파가 한꺼번에 몰리지 않도록 주최 측과 협력해 순차 퇴장을 유도한다. 귀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을지로입구역·종각역·안국역 등은 필요시 무정차 통과를 요청할 방침이다. 또 관람객들이 이동할 것에 대비해 오후 9시부터는 이태원·홍대·성수 일대에도 경력을 미리 배치한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광화문 일대에 대규모 인파가 집중되는 만큼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사전 준비부터 행사 종료 이후까지 단계별 안전 관리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행사장을 방문하는 시민들께서는 안전한 행사 관람이 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허유정 기자 yjhe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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