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마켓이 다가 아냐? 인기 중고 거래 앱 10선

조회 1962024. 12. 30.
중고 거래 플랫폼

고물가 시대에 접어들고 경기 침체가 길어지면서 소비자들의 소비 여력은 날이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이를 통해 대세로 자리를 잡은 것이 ‘짠소비’다. 짠소비는 ‘짠내 나는 소비’를 뜻하는 말로, 이로 인해 같은 물품을 보다 저렴한 가격에 구할 수 있는 ‘중고 물품 거래’가 엄청난 주목을 받고 있다. 날이 갈수록 중고 거래를 하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중고 물품을 거래할 수 있는 플랫폼도 많아지고 있다. 지금부터는 중고 거래를 주요 콘텐츠로 삼은 서비스들을 모아서 살펴보고자 한다.


당근마켓

당근마켓은 중고 물품 거래 서비스 중에서 가장 많은 주목을 받는 플랫폼이라 할 수 있다. ‘당신의 근처에서 만날 수 있는 거래’란 의미를 담은 당근마켓은 위치를 기반으로 중고 거래를 할 수 있는 서비스다. 2015년 판교에서 시작해 2018년 전국으로 서비스를 확장한 당근마켓은 2020년 9월 기준으로 이용자 천만 명을 넘었으며, 지금은 중고 거래를 비롯한 다양한 생활 밀착형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중고나라

앱 기반의 중고 물품 거래 서비스가 주목을 받기 전, 시장을 거머쥐고 있던 이들은 ‘중고나라’였다. 국내 최대의 중고 거래 플랫폼이었던 중고나라는 2003년 네이버 카페에서 시작된 서비스다. 회원 수는 2천만 명을 넘으며, 하루 상품 등록 건수는 40만 건에 육박할 정도로 성황을 이뤘다. 다만 지금은 앱 기반 서비스에 자리를 많이 내준 상태다. 직거래보다는 택배 거래를 이용하기가 더 수월한 서비스다.


번개장터

‘번개장터’는 앱을 기반으로 서비스를 시작해, 지금은 다양한 형태로 제공되는 플랫폼으로 진화했다. 당근마켓보다 빠른 2011년부터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2019년에는 연간 거래액 1조 원을 넘어섰다. 매달 등록되는 상품은 200만 개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번개장터는 현재 직거래보다는 택배 거래를 권장하며, 자체 페이인 ‘번개페이’를 이용할 시에 보다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가 됐다.


크림

‘크림’은 2020년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한정판 거래 플랫폼이다. 한정판 패션 아이템이 대중의 주목을 받고 오픈런이 빈번하게 펼쳐지면서 자연스럽게 함께 주목을 받게 된 서비스라 할 수 있다. 네이버의 자회사인 스노우에서 2020년 3월 서비스를 개시했으며, 앱 출시 1년도 되지 않아 누적 다운로드 건수 10만 건을 넘으며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크림에서 직접 제품 검수를 진행하기에, 가품을 구매할 가능성이 적다는 점을 장점으로 꼽는다.


마켓인유

‘마켓인유’는 중고 의류 거래 서비스다. 주로 다루는 상품은 의류로, 온라인 서비스는 물론 오프라인 매장도 운영하고 있다. 서울대에서 ‘스누마켓’이란 벼룩시장으로 시작된 서비스가 발전한 것이 지금의 마켓인유다. 의류를 비롯해 각종 생활용품, 액세서리, 화장품 등을 마켓인유에서 직접 매입하며, 이것이 다시 온라인 플랫폼과 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되는 구조다. 매입뿐 아니라 중고 물품을 마켓인유에 기부하는 것도 가능하다.


세컨웨어

‘세컨웨어’는 2011년부터 운영된 패션 중고 거래 서비스다. 원래 ‘헬로마켓’이라는 이름으로 서비스되던 플랫폼이었으나, 2023년 2월을 기점으로 앱 명칭을 지금의 세컨웨어로 변경했다. 여타 중고 거래 플랫폼과는 다르게 의류, 패션 잡화만 전문으로 다루는 서비스다. 중고 물품 중개 시에는 여타 서비스와 마찬가지로 거래 당사자 간 채팅을 통해 대화를 나눌 수 있으며, 앱 내에서 간편하게 택배 예약을 할 수도 있다.


피피허브

최애 아티스트를 볼 수 있는 콘서트는 티케팅부터 난관이다. 유명 아티스트의 콘서트는 예매 개시와 동시에 대부분의 자리가 품절이 되기 마련이다. ‘피피허브’는 이러한 경우에 활용할 수 있는 티켓 거래 플랫폼이다. 구매자가 원하는 티켓의 티케팅을 실패했을 경우, 그리고 판매자가 참여할 수 없는 티켓을 판매할 경우에 이용할 수 있는 플랫폼인 것이다. 티켓 거래 시 사용할 수 있는 안심 거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후루츠패밀리

‘후루츠패밀리’는 월 활성 사용자 수가 120만 명에 달하는 패션 중고 거래 앱이다. 2020년 5월 출시된 후루츠패밀리는 패션만을 위한 중고 거래 플랫폼으로, 빈티지, 세컨드 핸드, 중고 명품 등을 앱을 통해 판매하고 또 구매할 수 있다. 주요 이용자는 패션에 관심이 많은 젊은 세대로, 소위 MZ세대라 불리는 연령층의 사용자가 전체의 70%에 달한다. 남녀 사용자 비중은 50:50에 가까운 것으로 전해진다.


차란

‘차란’은 명품부터 SPA 브랜드까지 다양한 세컨드 핸드 의류를 만날 수 있는 리커머스 서비스다. 더 이상 입지 않는 옷을 차란에 위탁 처리 신청하면 수거부터 판매까지 운영사가 전 과정을 대행하는 구조다. 현재 전체 이용자 수 규모는 40만 명 수준으로 전해지며, 매일 등록되는 신규 의류는 1000벌에 달한다. 회사는 차란을 재구매율이 70%에 이를 정도로 높은 사용자 만족도를 보이는 서비스라 설명하고 있다.


퀵셀

‘퀵셀’은 전자 제품 쇼핑몰 테스트밸리를 운영하는 비엘큐가 선보인 중고 전자 제품 거래 서비스다. 이용자가 판매하려는 중고 전자 제품의 사진을 퀵셀 앱에 올리면 인공 지능이 제품 상태를 진단하고 구매하는 구조다. 구입 대금은 판매자가 입력한 제품 정보와 사진 속 제품 상태, 중고 거래 시장 시세 등을 고려해 책정된다. 중고 제품을 구매하려는 이용자는 별도의 흥정 없이 앱에서 중고 상태를 확인하고 바로 구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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