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ON]'팔수록 약점 보인다' 브라질, 16강팀 중 '결정력 꼴찌'

박찬준 2022. 12. 4. 20:1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완벽해 보이는 브라질의 가장 큰 고민은 결정력이다.

브라질은 의심할 여지없는 이번 대회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다.

4일(한국시각) 브라질 글로부에 따르면, 브라질은 이번 대회 16강에 오른 팀들 중 최악의 결정력을 보이고 있다.

네이마르가 뛰었던 세르비아전은 이번 대회 브라질 경기 중 가장 좋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도하(카타르)=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완벽해 보이는 브라질의 가장 큰 고민은 결정력이다.

브라질은 의심할 여지없는 이번 대회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가 그들의 현주소다. 전 포지션에 걸쳐 월드클래스가 즐비하다. 선수들의 몸값 총합이 1조5000억원을 넘는다. 남미 지역 예선에서도 14승3무 완벽한 레이스로 통과했다. 모든 이들이 카타르월드컵의 주인공이 브라질이 될 것이라 전망했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고 보니 실망스럽다는 평가가 더 많다. 2승1패로 조별리그를 통과했지만, 경기 내용이 기대 이하이다. 첫 경기 세르비아와의 경기는 기대만큼의 경기력을 보였지만, 이후 스위스전에는 가까스로 이겼고, 카메룬과의 최종전은 로테이션을 단행했다고 하지만, 충격적인 0대1 패배를 당했다. 3경기 3골-1실점. 브라질이기에 아쉬운 수치다.

내용을 뜯어보면 주목할 부분이 있다. 결정력이다. 4일(한국시각) 브라질 글로부에 따르면, 브라질은 이번 대회 16강에 오른 팀들 중 최악의 결정력을 보이고 있다. 51번을 때려 3골 밖에 못넣었다. 슈팅수는 프랑스와 함께 1위인데, 득점은 폴란드, 미국에 이어 밑에서 세번째다. 참고로 35번의 슈팅으로 4골을 만든 한국은 슈팅 대비 득점 전환률에서 16팀 중 13위다. 1위는 36번의 슈팅으로 9골을 만들어낸 스페인이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글로부는 '이번 대표팀이 1978년 아르헨티나 대회 이후 가장 최악의 공격력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브라질은 전반에 대단히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이번 대회 전반 단 한 골도 만들지 못했다. 슈팅 자체가 부족하다. 세르비아전에 24번의 슈팅을 날렸는데 전반 슈팅은 단 6개였다. 스위스전 전반에는 4개 밖에 때리지 못했다. 카메룬전에서는 좀 나아졌는데, 8번의 슈팅이 전반에 나왔다. 후반 11개의 슈팅을 때렸던 것을 감안하면, 전반 부진은 브라질의 큰 고민이 아닐 수 없다.

브라질은 네이마르의 복귀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네이마르가 뛰었던 세르비아전은 이번 대회 브라질 경기 중 가장 좋았다. 네이마르는 이 경기에서만 4개의 슈팅을 날리며, 호드리구(6회)에 이어 브라질 선수 최다 슈팅 2위에 올랐다. 히샬리송 멀티골 이우 다른 공격진들의 침묵하는 가운데, 브라질은 네이마르가 물꼬를 터줘야 한다고 기대하고 있다. 네이마르는 브라질축구협회가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다친 오른 발목으로 강력한 슈팅을 때리는 등 부상에서 회복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브라질 내부에서는 아직까지 쉽지 않다는 분석이 계속 나오고 있어, 그의 출전 여부는 경기 당일까지 지켜봐야 할 전망이다.

도하(카타르)=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Copyright © 스포츠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