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연복 셰프, 컵라면에 '이것' 넣었더니 영양이 폭발했습니다

이연복 셰프 '편의점 컵라면 레시피' 화제
편의점 야외 테이블 위에 컵라면이 올려져 있다. / 헬스코어데일리

날씨가 더워 입맛이 뚝 떨어질 때, 자극적인 국물 음식이 당긴다. 냉장고를 열어봐도 마땅히 먹을 게 없고, 외식은 부담스러울 때 편의점으로 향하게 된다. 지난 5일 방송된 JTBC 예능 ‘한끼합쇼’에서는 이연복 셰프의 편의점 라면 조합이 눈길을 끌었다.

이 셰프는 짬뽕 컵라면, 닭가슴살, 체다치즈, 우유를 한데 모아 한 끼를 차렸다. 라면에 물 대신 우유를 넣고, 닭가슴살과 치즈를 더해 전자레인지에 조리한 방식이었다.

이 셰프의 즉석 레시피는 맛과 영양을 동시에 고려한 조합으로 화제를 모았다. 닭가슴살은 단백질 보충에 효과적이고, 우유는 칼슘과 비타민D 섭취에 도움이 된다. 체다치즈는 고소한 맛을 더하는 동시에 포만감을 높인다. 출연진은 "이게 컵라면 맞냐"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연복 편의점 컵라면 레시피… 나트륨은 조심해야

이연복 셰프가 만든 편의점 컵라면. / 유튜브 'JTBC Voyage'

라면에 닭가슴살과 우유를 더하면서 단백질 섭취량은 분명 늘어난다. 단백질은 근육을 유지하고 체내 대사를 촉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특히 다이어트를 하거나 체력 소모가 많은 시기에는 단백질 보충이 중요하다. 컵라면처럼 탄수화물 위주 식단에 단백질과 지방이 함께 들어가면, 포만감도 커져 과식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하지만 조심해야 할 부분도 분명 있다. 가장 큰 문제는 여전히 높은 나트륨 함량이다. 일반 컵라면 한 개에는 평균 1500~2000mg의 나트륨이 들어 있다. 세계보건기구(WHO) 권장 하루 나트륨 섭취량이 2000mg임을 감안하면, 컵라면 하나만으로 하루치 나트륨을 거의 다 섭취하게 되는 셈이다.

여기에 체다치즈 한 장을 더하면 약 174mg이 추가된다. 우유와 닭가슴살에도 소량의 나트륨이 들어 있어, 전체적으로는 2000mg을 훌쩍 넘을 수 있다.

채소 추가하면 완성도 더 높아져

이연복 셰프의 편의점 컵라면 레시피 재료. / 헬스코어데일리
컵라면에 저염 치즈를 올린 모습. / 헬스코어데일리

짬뽕 컵라면을 건강하게 즐기고 싶다면, 재료에 몇 가지 변화를 주는 게 좋다. 먼저, 체다치즈 대신 저염 치즈를 사용하는 방식이다. 체다치즈는 풍미가 강하지만 나트륨 함량이 높다. 저염 슬라이스 치즈나 모짜렐라로 대체하면, 나트륨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우유도 일반 전지 우유보다는 무지방이나 저지방 제품이 낫다. 유지방이 줄어든 우유는 칼로리가 낮고, 컵라면의 기름진 국물과도 균형을 맞출 수 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채소의 추가다. 컵라면에는 신선한 채소가 없다. 시금치나 양배추, 당근, 느타리버섯 같은 채소를 약간만 더해도 영양 균형이 달라진다. 이런 채소들은 비타민, 미네랄, 식이섬유가 풍부해 소화기계 건강에 도움을 준다. 특히 식이섬유는 나트륨 흡수를 낮추고, 배변 활동을 원활하게 만드는 데 효과적이다.

라면에 삶은 달걀이나 두부를 추가하는 것도 좋은 선택이다. 달걀은 완전 단백질 식품으로, 체내 흡수율이 높다. 두부는 식물성 단백질 공급원이며 칼슘도 풍부하다. 이처럼 조리 방식에 따라 컵라면 한 끼의 완성도가 달라진다.

편의점 음식은 조리가 빠르고 간편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너무 자주 먹으면 문제가 될 수 있다. 한 끼를 먹더라도 내용물의 구성을 파악하고, 부족한 부분은 채소나 단백질을 보충하는 식으로 조절하는 습관이 중요하다.

특히 여름철에는 땀 배출이 많아지면서 수분과 전해질 균형이 쉽게 깨진다. 컵라면을 먹을 때도 충분한 물을 함께 마시고, 염분 섭취를 스스로 조절할 수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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