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영주권자인데.. 한국말 연기 배우려고 군입대
2020년 초반 센세이션을 일으킨 SBS 드라마 '펜트하우스'에서 구호동/로건 리/알렉스 리까지 1인 3역을 연기하며 큰 인기를 끈 배우 박은석.
해당 작의 큰 인기로 2010년 '아테나: 전쟁의 여신'으로 데뷔한 지 10여 년 만에 배우로서 '박은석'이라는 이름 세 글자를 널리 알리게 되는데, 그에게는 연기에 대한 남다른 열정으로 군대에 입대했다는 특이한 이력이 있다.
대한민국 남성이라면 당연히 이행해야 하는 국방의 의문인데 연기 때문에 입대했다는 말이 무슨 뜻일까? 사실 그는 7살 때 가족들과 미국 뉴욕으로 건너가 자란 미국 영주권자이다.
어머니의 권유로 연기에 도전하게 된 그는 15년 만에 한국으로 돌아와 영어 강사 일을 하며 입시를 준비했으며, 2006년 서울예대 방송연예과에 진학하며 배우로서의 꿈을 실현시키기 위해 노력한다.
한국인 얼굴에 이런 발음은 배우를 못한다.
하지만 도전하는 오디션마다 어색한 한국어와 발음 때문에 줄줄이 쓴소리를 들어야 했던 그. 한국 사회에 적응하고 연기 실력을 키우기 위해 어머니의 만류에도 24살의 나이에 자진해서 군대에 입대한다.
심지어 제대 후 스스로 영주권을 포기했다.
2년여의 군생활을 통해 얻은 것이 많았지만 제대 후에도 배우로서 제대로 일이 풀리지 않아 영화 현장에서 코디네이터로 일하며 연기에 대한 열정을 키우는가 하면, 대학로 연극 무대에 서며 실전 경험을 쌓는다.
어쩌면 조급할 수도 있었겠지만 단역부터 조연까지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온 그는 '펜트하우스'를 통해 그동안 쌓아온 내공을 발산하며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는데, 어찌나 연기를 잘했는지 "연기인 줄 알지만 죽이고 싶다"라는 DM까지 받았다고.
처음에는 조금 무서웠지만, 연기를 잘 해낸 것에 대한 칭찬이라고 생각하고 감사하게 받아들였다는 박은석. 이후에도 꾸준히 연극과 드라마에 출연하며 배우로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올 상반기 KBS '함부로 대해줘'로 시청자들을 만났던 박은석은 10월부터 오는 12월 29일부터 연극 '보이즈 인 더 밴드' 무대에 올라 현장에서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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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앤건 = 글: 안근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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