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초 승부 ‘디렉터스 아레나’ 글로벌로

이선명 기자 2026. 6. 9.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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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렉터스 아레나’ 심사위원들이 90초 숏드라마를 두고 “90초 안에 벌써 명대사가”라며 반응하고 있다. 디렉터스 아레나 캡처

차태현과 장근석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숏드라마 감독 서바이벌 ‘디렉터스 아레나’가 해외 시장을 더 넓힌다.

제작사 에픽스톰은 ‘디렉터스 아레나’가 북미와 유럽, 일본, 대만 등 기존 해외 진출 성과를 바탕으로 A+E코리아와 함께 추가 글로벌 시장 유통 확대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디렉터스 아레나’는 차태현과 장근석을 비롯해 이병헌 감독, 장도연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숏드라마 감독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현직 감독과 배우, 크리에이터 등 참가자들이 90초 안팎의 숏드라마를 직접 연출하고, 심사위원 평가를 통해 경쟁하는 포맷이다.

글로벌 미디어 기업 A+E코리아는 이번 프로젝트에 공동제작 파트너로 참여했다. A+E코리아는 제작투자와 함께 한국을 제외한 글로벌 전 지역 배급권을 기반으로 ‘디렉터스 아레나’의 해외 유통 확대를 추진한다.

이미 북미와 유럽, 일본, 대만 등 주요 권역 진출이 이뤄진 가운데, A+E코리아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더 많은 국가와 플랫폼으로 유통 범위를 넓히는 것이 핵심이다. A+E코리아는 이를 통해 한국형 숏폼 드라마 IP의 해외 시장성을 검증한다는 계획이다.

프로그램은 짧은 러닝타임 안에서 기획력과 연출력, 반전 구조를 보여줘야 하는 숏폼 드라마의 특성을 서바이벌 예능 문법으로 풀어냈다. 심사위원 선택에 따라 영상이 중단될 수 있는 ‘STOP’ 시스템을 도입해 숏폼 콘텐츠 시장 특유의 빠른 선택과 탈락 구조를 방송 포맷으로 구현한 점도 차별화 요소다.

김혜영 A+E코리아 이사는 “‘디렉터스 아레나’는 기획 단계부터 글로벌 시장 확장을 염두에 두고 제작된 콘텐츠”라며 “기존 해외 진출 성과를 바탕으로 더 많은 국가와 플랫폼에서 한국 숏폼 드라마 IP를 선보일 수 있도록 글로벌 유통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디렉터스 아레나’는 라이프타임과 ENA를 통해 방송 중이며, A+E코리아와 함께 글로벌 유통 확대를 순차적으로 추진한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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