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에 귀신이 들렸나..." 사람도 없는데 제 멋대로 열리고 닫히는 신형 싼타페 트렁크

[M투데이 이세민 기자] 다양한 결함으로 곤혹을 치뤘던 신형 싼타페가 또 다른 결함이 발생하는 일이 벌어졌다.

최근 자동차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게시판에는 '출고한 지 한 달 된 현대 신형 싼타페 부시고 싶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가장 근본적인 이동 수단 역할도 못 하는 싼타페 때문에 회원들께 하소연한다"라면서 장문의 글을 올린 차주는 지난 3월, MX5 싼타페 하이브리드를 출고했으며, 현재 3600km를 주행 중이라고 밝혔다.

사진 : 현대차 싼타페 풀체인지 뒷모습

장문의 글에는 지난달부터 가끔씩 트렁크가 혼자 열리는 증상이 나타났는데, 차 키를 누르거나 가까이 가는 등의 어떠한 행동을 하지 않았음에도 트렁크가 저절로 열린다는 것이다.

차주는 블루핸즈에 차를 입고시켰으나 증상이 나타나지 않고, 간헐적으로 나타나니 원인도 잡지 못했다.

이같은 말도 안되는 스트레스에 시달린 차주는 현대차 주재원에게 증상을 얘기했더니, "전국에서 싼타페 포함 신차종에서 이런 증상으로 입고된 차량은 없다, 그리고 상식적으로 트렁크가 스스로 열린다는 것도 말이 안 된다"면서 "영상 확보를 할 수 있으면 좋을 것 같다"라고 말을 했다고 전했다.

이후 영상 촬영에 성공한 차주의 영상을 보면 차량 내부에 아무도 없는 상태에서 트렁크가 저절로 열리고 닫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두 번째 증상 이후 트렁크 관련 옵션을 전부 꺼놓고 다녔다는 차주는 영상을 촬영할 때도 "스마트 테일게이트 옵션을 전부 꺼놓은 상태이며, 차 키를 소지하지도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싼타페는 차량 디자인 특성상 트렁크가 뒤로 더 활짝 열리기 때문에 다른 차 피해를 줄까 봐 후방 주차도 못 하겠고, 트렁크 긁을까 봐 주차장 뒤로 붙이지도 못하겠다. 진짜 귀신들린 차 같다"라고 하소연했다.

그는 다음 날인 26일 아침에 확인하니 차량이 완전히 방전됐다면서, "시동을 끈 뒤 테일게이트가 5회 이상 작동 시 방전의 위험이 있다고 하는데, 밤사이 트렁크가 난리를 쳤나 보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