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진짜 투싼 맞아?…넥쏘 얼굴·체급은 스포티지

2024 현대 신형 더 뉴 투싼

투싼이 이렇게까지 바뀔 줄 몰랐다. 현대차가 준비 중인 차세대 투싼 풀체인지(NX5) 모델의 스파이샷이 공개되면서 자동차 업계가 들썩이고 있다. 기존 투싼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변신한 신형 투싼을 보면 “이게 정말 투싼이 맞나?” 싶을 정도다.

넥쏘 DNA가 투싼에?…”미쳤다” 반응 폭주
현대 넥쏘 디 올 뉴

가장 충격적인 변화는 바로 디자인이다. 신형 투싼은 최근 공개된 2세대 넥쏘와 놀라울 정도로 유사한 디자인 언어를 채택했다. 현대차의 최신 디자인 철학인 ‘아트 오브 스틸(Art of Steel)’을 본격 적용한 결과다.

특히 3줄로 구성된 주간주행등(DRL)심리스 호라이즌 램프가 조화를 이루며 입체적인 디지털 조형미를 강조한다. 사각형 안쪽의 LED 헤드램프와 입체적인 바디 클래딩, 사다리꼴 공기흡입구까지 완전히 새로운 얼굴을 갖게 됐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넥쏘 얼굴을 한 투싼이 나타났다”, “이 정도면 완전 다른 차 아니냐”는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스포티지 체급 따라잡았다?…크기 경쟁 본격화
기아 스포티지

신형 투싼의 또 다른 변화 포인트는 크기다. 기존 투싼(전장 4,640mm)과 스포티지(전장 4,675mm) 사이의 35mm 차이를 좁히기 위해 투싼도 체급을 키울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스포티지가 투싼보다 약간 긴 상황에서, 투싼 풀체인지는 이 격차를 완전히 해소하고 오히려 역전시킬 가능성도 있다. 같은 플랫폼을 쓰면서도 서로 다른 매력으로 차별화해온 두 모델이 이제는 크기까지 경쟁하게 된 셈이다.

실내도 혁명?…16:9 와이드 디스플레이 탑재
2024 투싼 하이브리드 실내

외관만 바뀐 게 아니다. 실내 역시 대대적인 변화를 예고한다. 기존의 12.3인치 통합형 클러스터 대신 16:9 와이드 비율의 대형 디스플레이가 탑재될 예정이다.

더욱 주목할 점은 현대차가 독자 개발한 차량용 운영체제 ‘플레오스 OS(Pleos OS)’가 적용된다는 것이다. OTA(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맞춤형 UX 제공, 차량 내 기능 통합 제어 등이 가능해져 진정한 스마트카로 거듭날 전망이다.

PHEV 추가로 전동화 라인업 완성

파워트레인도 한층 다양해진다. 기존 가솔린과 하이브리드 모델 외에도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이 새롭게 추가된다.

특히 PHEV 모델의 경우 배터리 용량이 확대되어 1회 충전 시 최대 100km의 EV 모드 주행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일상적인 출퇴근이나 단거리 이동 시 순수 전기차와 동일한 무공해 주행이 가능해지는 셈이다.

2026년 출시 예정…스포티지 “긴장하라”
스포티지 vs 투싼 비교

현대차는 신형 투싼 풀체인지를 2026년 3분기에 정식 출시할 계획이다. 전동화 파워트레인을 앞세운 신형 투싼은 기아 스포티지와 다시 한 번 준중형 SUV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일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투싼 풀체인지는 디자인부터 기술까지 모든 부분을 완전히 새롭게 설계한 차세대 모델”이라며 “넥쏘와 유사한 미래지향적 디자인과 플레오스 OS를 통한 스마트카 기능이 주요 차별화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결국 준중형 SUV 시장의 판도가 완전히 바뀔 수 있다는 얘기다. 넥쏘의 DNA를 물려받은 투싼이 스포티지와의 경쟁에서 어떤 결과를 만들어낼지 벌써부터 기대된다.

참고자료:
디자인·기술 모두 갈아엎었다! 넥쏘 닮은 현대차 투싼 풀체인지
투싼 스포티지 비교: 디자인, 실내, 크기 완벽 분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