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봄이 시작되는 시기, 바다와 꽃을 동시에 만날 수 있는 장소는 생각보다 많지 않다. 특히 해안 절벽과 섬 풍경을 배경으로 노란 꽃이 펼쳐지는 장면은 흔치 않은 풍경이다. 부산 남구에 자리한 오륙도 해맞이공원은 바로 이런 장면을 보여주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이곳 언덕에는 약 10만 송이 수선화가 식재된 대규모 꽃 단지가 조성돼 있다. 꽃이 피기 시작하면 공원 언덕 전체가 노란색으로 물들며 남해 바다와 어우러진 독특한 봄 풍경을 만들어 낸다.
특히 3월 하순부터 4월 초 사이에는 개화가 절정에 이르면서 많은 방문객이 찾는 시기가 된다. 바다 위에 떠 있는 오륙도와 함께 펼쳐지는 수선화 풍경 덕분에 부산을 대표하는 봄꽃 명소로도 자리 잡고 있다.
바다와 꽃이 동시에 펼쳐지는 수선화 언덕


오륙도 해맞이공원 수선화 단지는 언덕 경사면을 따라 조성된 꽃 군락이다. 이곳에는 약 10만 송이 수선화가 심어져 있으며 전체 단지 면적은 약 3,200㎡ 규모다.
처음 조성 당시보다 규모도 크게 늘어났다. 2022년에는 약 1,800㎡ 수준이었지만 이후 단지가 확장되면서 현재의 면적에 이르게 됐다. 이 변화 이후 공원은 부산을 대표하는 봄꽃 명소 가운데 하나로 자리 잡았다.
무엇보다 이곳의 특징은 꽃과 바다 풍경이 동시에 펼쳐진다는 점이다. 언덕 위에서 바라보면 남해 바다와 오륙도가 한눈에 들어오고, 그 아래로 노란 수선화가 넓게 펼쳐지는 장면이 만들어진다.
개화 절정 시기에는 언덕 전체가 꽃으로 덮인 듯한 풍경이 형성된다. 바다 색과 대비되는 노란 꽃의 색감이 어우러지면서 사진 촬영 명소로도 알려져 있다.
계단 산책로 따라 이어지는 대표 포토존

수선화 단지 안에는 계단형 산책로가 조성돼 있어 꽃 사이를 따라 천천히 걸으며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나무 계단 주변 구간이 대표적인 촬영 장소로 알려져 있다.많은 방문객이 찾는 촬영 포인트는 언덕 상단이다.
이곳에서 카메라를 아래쪽으로 향하면 수선화 군락과 함께 멀리 오륙도까지 함께 담을 수 있는 구도가 만들어진다.
촬영 방법에도 작은 요령이 있다. 촬영자는 언덕 위쪽에 서고 피사체는 아래쪽에 위치하면 꽃 배경이 더 넓게 강조되는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시간대 역시 중요한 요소다. 오전 8시에서 10시 사이, 또는 오후 4시에서 6시 사이가 비교적 부드러운 빛이 들어오는 시간대로 알려져 있어 사진 촬영에 적합한 시간으로 꼽힌다.
스카이워크와 해안 산책로로 이어지는 여행 코스

이곳을 찾는 방문객들이 함께 들르는 장소가 바로 오륙도 스카이워크다. 유리 바닥으로 만들어진 전망대에서 바다 위 절벽 풍경을 내려다볼 수 있는 시설이다.
스카이워크 운영 시간은 09:00부터 18:00까지이며 입장 마감은 17:50이다. 입장은 무료지만 이용 시 덧신을 착용해야 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또한 해맞이공원에서 이기대 해안산책로로 이어지는 탐방 코스도 형성돼 있다. 해안 절벽을 따라 이어지는 산책로를 걸으며 바다 풍경을 가까이에서 감상할 수 있는 길이다.
방문 전 알아두면 좋은 이용 정보

오륙도 해맞이공원을 방문할 때는 주차와 교통 정보를 미리 확인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차량 이용 시에는 스카이워크 공영주차장이나 인근 수변공원, 선착장 공영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다.
주차 요금은 10분당 300원이며 하루 최대 요금은 8,000원이다. 성수기에는 방문객이 늘어 주차장이 빠르게 차는 경우도 있어 여유 있게 도착하는 것이 좋다.
대중교통 이용도 가능하다. 버스 노선 24번, 27번, 131번, 남구2번을 이용하면 공원 인근까지 이동할 수 있다.
특히 수선화가 절정에 이르는 시기인 3월 하순부터 4월 초 사이에는 방문객이 크게 늘어나는 시기다. 이 기간에 방문하면 언덕 전체를 덮는 수선화 풍경을 가장 선명하게 볼 수 있다.

Copyright © 여행한조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