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니아 폭격기’ 에딘 제코, 튀르키예 페네르바체로 간다

박찬기 기자 2023. 6. 22.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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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밀란의 에딘 제코. Getty Images



인터밀란의 스트라이커 에딘 제코(37)가 튀르키예 페네르바체로 합류할 예정이다.

터키 페네르바체는 22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에 “세계적인 스트라이커 에딘 제코가 메디컬 테스트와 이적 협상 서명을 위해 이스탄불에 도착할 예정이다”라고 알렸다.

제코는 인터밀란과 이달 말 계약이 만료되어 자유계약 신분(FA)을 얻는다. 당초 구단과 재계약을 하지 않을 것으로 의사를 밝힌 제코는 이탈리아를 떠나 튀르키예의 페네르바체에서 새로운 도전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2003년 보스니아의 젤레즈니차르 사라예보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한 제코는 체코의 테플리체를 거쳐 2008년 분데스리가 볼프스부르크에 입성한다. 제코는 볼프스부르크에서 한 번의 리그 우승과 득점왕을 달성하고 2011년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한다.

맨체스터 시티에서 제코는 팀의 전방을 책임지며 2번의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이끈다. 이어 2015년 그는 세리에A AS로마로 이적을 하게 되고 16~17시즌 득점왕을 차지하는 등 세리에A 최고의 공격수로서 활약을 펼쳤다.

제코는 2021년 AS로마를 떠나 인터밀란에 합류했다. 35세의 나이로 인터밀란에 합류한 제코는 두 시즌 간 111경기에서 34골을 기록하며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그는 인터밀란에서 코파 이탈리아 우승 2회, 수페르코파 이탈리아나 우승 2회를 달성했고 지난 시즌에는 팀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까지 올려놓기도 했다.

보스니아 국가대표 스트라이커인 제코는 큰 키를 바탕으로 한 제공권 장악 능력과 정교한 양발 슈팅이 강점이다. ‘보스니아 폭격기’라는 별명도 여기서 나왔다. 제코는 현재 보스니아 대표로 129경기 64골을 기록하며 팀 최다 출전, 최다 득점 기록 보유자다.

선수 생활의 막바지에 접어든 제코가 튀르키예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 관심이 쏠린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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