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도의 초여름은 한라산 자락의 바람과 함께 선명한 색채로 물듭니다. 공원 곳곳에 파스텔톤 꽃구름이 내려앉는 이 시기는 제주의 계절이 비로소 여름으로 향하고 있음을 알립니다.
수국은 토양의 성질에 따라 다채로운 색을 띠어 여행객의 발길을 사로잡습니다.
이곳은 한라산의 화산송이 길을 따라 조성되어 자연 그대로의 멋을 살린 것으로 유명합니다.
한라산 품에 안긴 화산송이 산책로


휴애리 자연생활공원(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남원읍 신례동로 256)은 한라산 남쪽 사면의 완만한 경사지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제주 화산 지형의 특징인 화산송이로 덮인 산책길을 따라 걷다 보면, 웅장한 한라산을 배경으로 한 사진을 남기기에 제격입니다.
자연의 숨결을 그대로 간직한 이곳은 계절마다 각기 다른 꽃들로 옷을 갈아입으며 방문객에게 사계절 내내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청수국과 분홍 수국이 만드는 꽃의 향연

6월 말부터 7월 초까지는 수국이 절정에 이르러 공원 전체가 화려한 꽃 정원으로 변모합니다.
야외 수국광장은 물론, 날씨 변화와 관계없이 관람 가능한 실내 온실 정원에서도 탐스러운 청수국과 분홍 수국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비가 오는 날에도 우산과 우비로 무장한 채 빗방울 머금은 꽃잎을 관찰하는 것은 제주 여행만의 색다른 낭만입니다.
교감의 즐거움과 전통이 살아있는 체험

단순한 관람을 넘어 직접 참여하며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도 풍성합니다.
토끼, 염소, 양, 타조 등 다양한 동물에게 먹이를 주는 체험은 아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관람객에게 인기가 높습니다.
또한, 흑돼지가 미끄럼틀을 타는 퍼포먼스인 '흑돼지야 놀자' 공연과 함께 투호, 굴렁쇠 등 옛 시절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전통놀이 체험은 여행의 재미를 더해줍니다.
연중무휴로 운영되는 여유로운 관람 정보

공원은 연중무휴로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며, 오후 3시 30분이면 입장이 마감됩니다.
입장료는 성인 13,000원, 청소년 11,000원, 어린이 10,000원입니다. 공원 내부를 여유 있게 둘러보는 데는 보통 2~3시간이 소요됩니다.
무료 주차장이 완비되어 있어 자차 이용이 편리하며, 대중교통 이용 시에는 제주 시내버스나 관광지 순환 버스를 통해 정류장에서 도보로 쉽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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