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간 같은 텀블러 쓴 男, 중금속 중독 사망…"산성 음료 마셔"

채태병 기자 2025. 6. 21.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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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의 한 남성이 약 10년간 텀블러를 세척하지 않고 사용하다 중금속 중독으로 사망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21일 홍콩 매체 ATV뉴스 등에 따르면 대만의 남성 A씨는 약 10년 동안 녹슨 텀블러를 사용해 중금속 중독을 진단받고, 그로부터 1년 후 폐렴 합병증으로 사망했다.

의료진은 A씨 사인을 중금속 중독이라고 판단했다.

전문가들은 중금속 중독을 피하기 위해선 스테인리스 소재 텀블러를 선택하는 게 좋고, 최대한 산성 음료 등을 담지 않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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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는 참고 사진. 2019년 8월 환경부 관계자들이 서울 중구 청계광장에서 '데일리 텀블러 캠페인' 행사를 열고 시민에게 텀블러를 나눠주는 모습. /사진=머니투데이DB


대만의 한 남성이 약 10년간 텀블러를 세척하지 않고 사용하다 중금속 중독으로 사망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21일 홍콩 매체 ATV뉴스 등에 따르면 대만의 남성 A씨는 약 10년 동안 녹슨 텀블러를 사용해 중금속 중독을 진단받고, 그로부터 1년 후 폐렴 합병증으로 사망했다.

A씨는 철제 보온병에 산성 음료를 담아 마시는 습관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오랜 시간 습관대로 행동했고 어느 날 몸에 이상을 느껴 병원에 방문했다.

병원 검사 결과, 남성은 헤모글로빈 수치가 기준치 이하로 크게 떨어져 있었다. 신장 기능 또한 정상 범위를 벗어나 있었다. 치료에도 A씨 상태는 점점 안 좋아졌고 결국 진단 1년 만에 숨졌다.

의료진은 A씨 사인을 중금속 중독이라고 판단했다. 장기간 철제 보온병에 산성 음료를 담아 마시면서 A씨 몸에 독성 물질이 서서히 축적된 것으로 분석했다.

매체는 전문가 발언을 인용해 "보온병 등에서 독성 물질이 발생할 가능성은 적지만, 산성 음료를 장기간 담을 경우 위험할 수 있다"며 "화학 반응이 발생해 내부 보호 코팅이 부식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중금속 중독을 피하기 위해선 스테인리스 소재 텀블러를 선택하는 게 좋고, 최대한 산성 음료 등을 담지 않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식초와 베이킹소다 등을 이용해 텀블러 내부를 주기적으로 세척하는 것도 중요하다. 세척 후에는 완벽하게 건조해 써야 하며, 녹이 생기거나 냄새가 날 경우 곧바로 교체해야 한다.

채태병 기자 ct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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