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킹 고수들이 먼저 찜했다" 지그재그 데크 품은 비밀의 숲길

밀양 용두산 산림욕장 /사진=밀양 공식 블로그 고은주

얼음골과 영남루만 떠올렸던 밀양에서, 가곡동에 숨어 있는 ‘용두산 산림욕장’을 만나면 생각이 달라진다.

완만한 숲길과 공중 데크, 나선형 전망대, 그리고 시원한 계곡까지 이어지는 이곳은 복합 자연 힐링 공간으로 재정비되어, 가족 나들이와 가벼운 산책, 일상 속 잠깐의 여유를 찾는 이들 사이에서 점점 더 주목받고 있다.

밀양 용두산 전경 /사진=밀양 공식 블로그 고은주

경상남도 밀양시 가곡동 691-6에 위치한 용두산 산림욕장은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걸을 수 있는 완만한 경사의 숲길이 매력이다.

팔각정 휴게소를 중심으로 벤치와 테이블, 화장실 등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으며, 길 중간에는 금시당으로 이어지는 코스도 있다.

최근에는 산림욕장을 시작점으로 산성산(일자봉)까지 오르는 등산로가 정비되면서, 가벼운 산책부터 본격 등산까지 선택이 가능해졌다.

밀양 용두산 지그재그 공중 데크 /사진=밀양 공식 블로그 고은주

산림욕장에서 약 15분을 오르면 용두산 생태공원이 나온다. 이곳의 하이라이트는 경사도를 최소화한 ‘지그재그 공중 데크’다. 천천히 걸으며 바람과 새소리를 들을 수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인기다.

밀양 용두산 달팽이 전망대 /사진=밀양 공식 블로그 고은주

데크를 따라 오르면 ‘용두산 달팽이 전망대’가 모습을 드러낸다. 3층 높이의 나선형 구조로 설계되어, 걸어 오르는 재미와 함께 정상에 도달했을 때 밀양 시내와 낙동강 줄기까지 한눈에 담을 수 있다.

입장료 없이 연중무휴로 개방되어, 가벼운 나들이에도 제격이다.

밀양 용두산 산림욕장 /사진=밀양 공식 블로그 고은주

용두산의 숲이 주는 힐링을 느꼈다면, 산 아래로 내려가 ‘용두연 유원지’에서 물의 시원함을 더해보자.

마치 용이 물속으로 뛰어든 듯한 절벽과 깊은 수심이 인상적인 이곳은, 절벽으로 둘러싸여 한여름에도 청량한 풍경을 간직한다. 한적하게 물가에 앉아 경치를 감상하거나,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쉬어가기 좋은 명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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