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이 흐르면 말투도 바뀌어야 한다. 말투는 그 사람의 사고방식과 태도를 가장 빨리 드러낸다. 특히 인생 경험이 쌓였을수록 말은 더 조심스러워야 품격이 생긴다.

하지만 나이 들어도 여전히 ‘저 사람, 왜 저래?’ 싶은 말투를 쓰는 이들이 있다. 자기도 모르게 사람들의 시선을 거슬리는 말투. 그중 자식 자랑도 은근히 거슬리지만, 진짜 듣기 불편한 건 따로 있다.
2위 – 자식 자랑

"우리 애는 이번에 장학금 탔어", "큰애는 의대, 작은애는 로스쿨 준비 중이야"
한두 번은 괜찮지만 반복되면 부담스럽다. 자식의 성취를 본인 자존심으로 삼는 말투는 듣는 사람을 위축시키고 피로하게 만든다.
특히 대화 주제를 자식으로만 끌고 가면, 어느새 주변은 조용해진다. 나이 들수록 겸손한 자식 이야기가 더 품위 있다.
1위 – 과거 무용담

"내가 한창 잘 나갈 땐 말이야", "예전엔 나한테 줄 서서 배우려 했어"
이런 말은 듣는 순간 분위기를 싸하게 만든다. 현재가 아닌 과거에만 머물러 있는 사람처럼 보이고, 발전보단 회상에만 집착하는 인상을 준다. 본인은 인생 경험을 나누는 거라 생각하겠지만, 듣는 사람은 ‘아직도 거기서 못 벗어났구나’라는 생각이 먼저 든다.
진짜 멋진 어른은 과거보다 지금 어떤 태도로 살고 있는지를 말로 보여주는 사람이다.

나이 들수록 말투는 더 많은 걸 말해준다. 자랑보다 경청, 회상보다 현재를 이야기할 줄 아는 사람이 결국 품격 있는 어른이다.
말을 통해 자신을 높이려는 순간, 오히려 수준은 더 낮아 보인다. 말은 언제나 나를 대신해 걷는 얼굴이다. 나이만큼 깊어져야 할 건, 결국 말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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