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여자축구, 대만전 4-2 승리…"후반 10~15분 아쉬워"(종합)

안경남 기자 2025. 7. 13.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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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여자 축구대표팀이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두 번째 경기에서 대만에 진땀승을 거뒀다.

중국은 13일 경기도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린 대회 여자부 2차전에서 대만에 4-2 승리했다.

한국과 일본, 중국, 대만이 한 차례씩 맞붙어 우승팀을 가리는 이번 대회 여자부 1차전에선 일본이 대만을 4-0으로 대파했고, 한국과 중국이 2-2로 비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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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안컵 2차전 승리로 '1승 1무'
대만 감독 "결과 아쉽지만, 경기력은 만족"
[서울=뉴시스]중국, 동아시안컵 여자부 2차전서 대만에 4-2 승리. (사진=동아시아축구연맹 소셜미디어 캡처)

[화성=뉴시스]안경남 기자 = 중국 여자 축구대표팀이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두 번째 경기에서 대만에 진땀승을 거뒀다.

중국은 13일 경기도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린 대회 여자부 2차전에서 대만에 4-2 승리했다.

한국과 일본, 중국, 대만이 한 차례씩 맞붙어 우승팀을 가리는 이번 대회 여자부 1차전에선 일본이 대만을 4-0으로 대파했고, 한국과 중국이 2-2로 비겼다.

대만을 제압하고 두 번째 경기에서 첫 승을 신고한 중국은 1승 1무(승점 4)를 기록하며 선두에 올랐다.

다만 이어지는 한국과 일본의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는 바뀔 수 있다.

여자 축구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7위인 중국은 42위 대만을 상대로 전반 8분 만에 샤오 즈친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샤오 즈친의 헤더가 크로스바를 맞고 흐르자, 재차 슈팅으로 차 넣었다.

이어 전반 16분 코너킥 상황에선 문전 혼전 중에 선 멍위가 오른발 슛으로 추가골을 터트렸다.

중국은 대만의 골문을 계속해서 두드렸으나, 골대 불운 속에 전반을 2-0으로 앞선 채 마쳤다.

[서울=뉴시스]중국 여자축구대표팀.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반격에 나선 대만은 후반 시작과 교체 카드로 마쓰나가 사키와 천 진원을 동시에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그리고 후반 10분 역습 찬스에서 수 유쉬안이 중국 수비수 두 명을 따돌리고 왼발 슛으로 만회골을 넣어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분위기를 탄 대만은 후반 23분 천 진원이 하프라인부터 폭발적인 돌파로 치고 나간 뒤 상대 페널티박스 우측 지역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반대에서 천 유친이 오른발이 밀어 넣었다.

흔들리던 중국은 후반 37분 전방 압박으로 대만의 패스를 끊어낸 뒤 완 옌원이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대만 골망을 가르며 다시 리드를 되찾았다.

중국은 후반 추가시간 샤오 즈친이 헤더로 쐐기골을 터트리며 4-2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테 밀리치 중국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경기를 지배했으나, 후반 10~15분 사이에는 분명 국제 수준에 달하지 못하는 정신력을 보여줬다. 그 결과 상대가 기회를 만들 수 있었고, 우리의 경기 막판은 예상보다 훨씬 더 어려워졌다"고 소감을 전했다.

찬휴밍 대만 감독은 "결과적으로 패했고 실망스럽다. 최소한 무승부를 만들 수 있었기 때문"이라면서도 "경기력 면에서는 선수들에게 만족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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