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마 '이렇게' 삶으면 앉은 자리에서 다 집어 먹습니다

조회 28,5462025. 4. 15.
쫀득한 단맛 살리는 비밀 레시피
보관된 고구마. / 위키푸디

물에 삶고, 에어프라이어에 돌리는 두 단계를 거치면 고구마는 전혀 다른 간식이 된다. 표면은 노릇하게 익고, 속은 쫀득한 질감을 유지한다.

삶기만 했을 때보다 훨씬 단단하고 탄력이 생기며, 직화에 구운 것보다 수분감이 살아 있다. 에어프라이어에 생고구마를 바로 넣는 방식과도 확연히 다르다.

갓 삶은 고구마. / 위키푸디

이 방식은 평범한 삶기와 구이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조리법이다. 먼저 삶아 수분을 머금게 만든 뒤, 낮은 온도에서 천천히 구워 단맛을 응축시킨다.

고구마 섬유질도 부드럽게 풀리며, 껍질을 벗기고 큼직하게 자른 뒤 조리하면 겉면이 노릇하게 익는다.

무엇보다 일정한 온도를 유지해 익히면 스틱처럼 단단해진다. 바삭함과 쫀득함을 동시에 살릴 수 있는 조리법이다.

삶은 뒤 자른 고구마. / 위키푸디

단순한 간식으로도 좋지만, 에어프라이어에서 시간을 늘리면 고구마 말랭이로도 활용할 수 있다. 30분 이상 익히면 겉은 바삭하고 속은 졸깃한 반건조 식감이 살아난다.

이 레시피는 실제로 자주 해먹는 방식이기도 하다. 처음엔 단순히 삶는 것보다 뭐가 나을까 싶었지만, 실제로 해보면 식감과 맛의 차이가 뚜렷하다.

습관처럼 삶아 먹던 고구마가 노릇하고 단단한 간식으로 완전히 탈바꿈한다. 삶고 굽는 간단한 과정이지만 결과는 전혀 다르다.

고구마 하나로 낼 수 있는 최대의 맛을 끌어내는 조리법이다.

고구마 말랭이 레시피 총정리

■ 요리 재료
- 고구마 3개~4개, 물 약간

고구마. / 위키푸디

■ 만드는 순서
1. 고구마 3~4개를 껍질째 깨끗이 씻는다.
2. 냄비에 물을 붓고 고구마를 넣은 뒤 10분간 삶는다.

고구마를 삶고 있는 모습. / 위키푸디

3. 삶은 고구마를 꺼내 껍질을 벗긴다.

삶은 뒤 꺼낸 고구마. / 위키푸디
껍질을 벗겨낸 삶은 고구마. / 위키푸디

4. 고구마를 반으로 자르거나 큼직하게 썬다.

자른 고구마. / 위키푸디

5. 자른 고구마를 80도에서 20분간 익힌다.

에어프라이어에 고구마를 넣고 있는 모습. / 위키푸디

6. 바로 먹어도 맛있지만 말랭이를 만들기 위해서는 고구마를 채썰어 다시 80도에서 10분 가량 더 익힌다.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채 썰어 한번 더 구워주면 말랭이처럼 쫀득해진다. / 위키푸디

7. 겉면이 노릇해지면 꺼내 식힌 뒤 먹는다.

■ 오늘의 레시피 팁
- 삶을 때 너무 오래 익히면 모양이 흐물흐물해진다.
- 껍질을 벗긴 뒤 큼직하게 자르는 게 겉면을 바삭하게 만드는 핵심이다.
- 고구마 말랭이를 만들고 싶다면 에어프라이어 시간을 30분 이상으로 늘린다.
- 온도는 너무 높이지 말고 80도 전후로 유지해야 탄내 없이 익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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