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정상 통화, 미중회담 결과·한반도평화·팩트시트 논의

정유선 기자 2026. 5. 17.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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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청와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통화하고 있다. 2026.5.17 [청와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갖고 미중 정상회담 결과 및 한미관계 발전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날 밤 10시부터 10시 30분쯤까지 30분간 이뤄진 정상통화에서 이 대통령은 9년 만에 이뤄진 트럼프 대통령의 국빈 방중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진 것에 대해 축하 인사를 전달하고, 미중관계의 안정적 관리가 인태 지역과 전 세계의 평화와 번영에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미중관계 전반, 경제·무역 합의, 한반도 및 중동 정세 등 미중 정상회담의 결과를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 측의 요청으로 미중 정상회담 직후인 지난 15일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와 15분 가량 통화한 바 있다. 한미 정상 간 통화도 우리 측의 요청으로 성사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이 한반도 문제에 대해 건설적인 협의를 가진 것을 평가하였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앞으로도 한미 정상 간의 긴밀한 공조를 기초로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필요한 역할과 기여를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양 정상은 지난해 발표한 공동설명자료(JFS)가 한미동맹을 새로운 차원으로 업그레이드한 역사적 합의라는 점을 상기하고, 합의의 충실한 이행을 위해 노력해 나가자고 했다.지난해 체결된 조인트 팩트시트(JFS)의 원활한 이행 방안을 두고서도 소통했다고 밝힌 만큼 한미간 현안인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주한미군의 전략적 유연성 문제, 관세 협상 후속 조치 및 핵잠수함 추진 문제 등 한미 간 현안에 대해 대화가 이뤄졌을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이 대통령은 중동 상황 해결을 위한 트럼프 대통령의 적극적 리더십을 평가하고, 중동에서 평화와 안정이 조속히 회복되기를 희망한다고 했다.다만 중동 전쟁 및 호르무즈 파병 문제 등 민감한 현안에 관해 논의가 있었는지는 불확실하다.

양 정상은 다음 달 중순 예정된 G7 정상회의에서의 재회에 대한 기대감도 표했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이날 통화는 이 대통령의 취임 직후였던 지난해 6월 6일 이후 345일 만에 이뤄진 한미 정상 간 두 번째 통화로, 지난해 10월 29일 경주에서 가졌던 한미 정상회담 이후 200일 만에 이뤄진 정상 간 직접 소통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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