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서 잘나가는 K제품 '역직구'…알리도 뛰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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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K푸드와 K뷰티 등이 해외 시장에서 주목받자 알리와 아마존 등 글로벌 이커머스들이 잇달아 뛰어들고 있습니다.
해외 소비자들이 이용하는 자사 온라인몰에 우리 제품을 입점시키려는 이른바 '역직구'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정보윤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역직구' 시장 규모는 1조 7000억 원.
K콘텐츠 열풍으로 10여 년 사이 2배로 커졌습니다.
알리익스프레스는 미국과 일본, 프랑스, 스페인 등 알리바바그룹 내 쇼핑몰에 입점할 국내 중소업체들 모시기에 나섰습니다.
[레이 장 / 알리익스프레스 코리아 대표 : 모든 역직구 셀러들에게 향후 5년 동안 수수료 면제 정책을 지원할 것입니다.]
국내 알리몰에 입점한 뒤 반년 만에 주문이 15배 급증한 의류 중소기업은 수출 활로를 넓힐 수 있는 기회로 보고 있습니다.
[박재현 / 파라고나 영업부 과장 : 글로벌 판매를 당연히 어떤 업체든 하고 싶어 할 거고 다만 그것이 좀 어려웠었는데 이번에는 (알리에서) 언어 번역부터 물류 등 여러 가지 지원을 하니까….]
세계 최대 이커머스 아마존과 동남아 최대 이커머스인 쇼피도 알리와 마찬가지로 한국 업체들을 대상으로 역직구 사업에 적극적입니다.
다만 막강한 자본력으로 무장한 글로벌업체들에게 역직구 시장 주도권을 뺏길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서지용 / 상명대학교 경영학과 교수 : 알리익스프레스 같은 경우는 소비자가 글로벌 규모로 전 세계 한 1억 5천만 명 이상 된다고 하거든요. 우리나라 기업에게도 나쁜 건 아니거든요. 근데 문제는 전자상거래 시장에서의 독점화 경향이 강화되는 게….]
국내 중소업체들의 해외 판로 기회가 되는 한편, 이커머스 업계의 생존 경쟁은 갈수록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SBS Biz 정보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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