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y '슈퍼100', 1초에 4개씩 팔린다 … 37살 '떠먹는 발효유' 국민 건강 동반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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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의 향수로 소비되던 제품이 다시 주목받는 일은 드물다.
슈퍼100은 hy가 1988년 8월 선보인 떠먹는 발효유 제품이다.
최영택 hy 마케팅팀장은 "슈퍼100은 오랜 기간 소비자에게 신뢰받아온 국내 대표 떠먹는 발효유"라며 "그냥 먹는 요구르트를 넘어 샐러드 드레싱이나 디저트, 견과류를 곁들인 아침 대용식 등 다양한 방식으로 일상 속 건강 습관을 이어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슈퍼100이 '추억의 제품'이 아니라 지금도 유효한 브랜드로 남아 있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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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상형서 떠먹는 발효유 선도
올림픽 공식후원 제품 선정돼
30여년간 누적 판매량 49억개
플레인부터 그릭요거트까지
다양한 제품 라인업으로 인기

과거의 향수로 소비되던 제품이 다시 주목받는 일은 드물다.
국내 떠먹는 발효유 시장을 연 '슈퍼100'은 예외에 가깝다. 한때의 히트 상품에 머무르지 않고 오랜 기간 축적된 기술력과 신뢰를 바탕으로 지금도 선택받는 브랜드로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다.
슈퍼100은 hy가 1988년 8월 선보인 떠먹는 발효유 제품이다. 야쿠르트 단일 브랜드에 의존하던 구조에서 벗어나기 위해 내놓은 첫 번째 카테고리 확장 제품이었다. 당시 발효유 시장은 액상형이 주를 이뤘다. 소득 수준이 높아지고 식문화가 다양해지면서 소비자들은 새로운 제형의 발효유를 찾았고, hy는 떠먹는 호상 발효유라는 해법을 제시했다.
제품은 원유 고형분 함량을 높여 해외에서 널리 소비되던 반죽 형태로 구현됐다. 유산균 발효에 과일을 더해 풍미와 영양을 보강했고 포만감이 커 간편한 식사 대용으로도 인기를 끌었다. 출시 직후 1988년 서울올림픽 공식 후원 제품으로 선정되며 대중적 인지도를 빠르게 높였다.
슈퍼100은 출시 이후 30여 년간 누적 판매량 49억개를 기록했다.
1초에 4개 이상 팔린 셈으로, 국내 인구 기준으로 환산하면 1인당 약 80개를 소비한 수치다. 1992년에는 하루 평균 판매량이 86만개에 이르며 떠먹는 발효유의 대중화를 이끌었다. 이 같은 성과의 배경에는 연구개발(R&D) 역량이 있다.
hy는 1985년 신제품개발위원회를 구성하고 연구소 내 전담 조직을 꾸렸다. 연구팀은 한국인 유아의 장에서 한국형 비피더스균을 분리하는 데 성공했고 이를 제품화하는 과정에 착수했다.
원유 품질 관리, 전처리 공정, 종균 배양 등 여러 난관을 거쳐 해외 기술에 의존하지 않고 자체 기술만으로 제품을 완성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슈퍼100 한 컵(90g)에는 hy의 50년 연구 성과가 담긴 특허 프로바이오틱스 HY2782를 포함해 약 700억마리의 유산균이 들어 있다. 장내 유산균 증식과 유해균 억제, 배변 활동과 장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방 함량은 1.3g으로 부담을 낮췄다.
제품 인기에 힘입어 라인업도 확대됐다. 현재 슈퍼100은 플레인, 플레인스위트, 복숭아, 딸기, 블루베리, 사과키위, 그릭요거트 등 다양한 맛으로 구성돼 있다. 소비자 기호에 맞춰 선택 폭을 넓히는 동시에 기본 제품의 신뢰도를 유지하는 전략이다.
생산 관리 역시 엄격하다. hy는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 연중 하루도 쉬지 않고 새로운 원유로 배양액을 만든다. 제조 과정에서는 엑스레이 검출기, 용량 체커, 유통기한 비전 시스템 등 다중 설비를 통해 이상 여부를 사전에 점검한다. 전 공정에 걸쳐 우수제조관리기준(GMP)을 적용해 품질 안정성을 확보하고 있다.
최영택 hy 마케팅팀장은 "슈퍼100은 오랜 기간 소비자에게 신뢰받아온 국내 대표 떠먹는 발효유"라며 "그냥 먹는 요구르트를 넘어 샐러드 드레싱이나 디저트, 견과류를 곁들인 아침 대용식 등 다양한 방식으로 일상 속 건강 습관을 이어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hy는 전국 프레시 매니저 1만1000여 명과 냉장 카트 '코코'를 활용한 콜드체인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생산부터 고객 전달까지 전 과정을 냉장 상태로 관리해 제품의 신선함을 유지한다. 슈퍼100이 '추억의 제품'이 아니라 지금도 유효한 브랜드로 남아 있는 이유다.
[김시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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