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도 “극장서 40번 봤다" 9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 차지한 한국영화

2000년 9월 개봉 후 25년을 맞은 이 영화는 임권택 감독의 ‘취화선’(2002)에 이어 명작으로 불릴 만한 한국 영화 50편에서 2위로 뽑히는 영예를 안았습니다.

이 작품은 바로 배우 신하균, 이병헌, 송강호가 주연을 맡은 ‘공동경비구역 JSA’였습니다.

이병헌도 “극장서 40번 봤다" 9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 차지한 한국영화

'공동경비구역 JSA'는 판문점 비무장지대에서 벌어진 살인 사건과 이를 둘러싼 남북 군인들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입니다. 냉전 시대의 비극적 현실을 감성적으로 풀어낸 수작으로 남북 관계에 대한 대중 인식 변화에 기여한, 한국 영화사의 전환점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박상연 작가의 소설 ‘DMZ’를 원작으로 한 영화는 판문점 내 남북 군인들 간의 비극적 우정을 그려내며 당시로서는 파격적인 소재와 연출로 한국 영화사의 한 획을 그었습니다.

'공동경비구역 JSA'는 개봉 당시 9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 약 583만 명의 관객 동원이라는 대기록은 영화가 가진 대중성을 입증했습니다. 20여 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주요 포털 사이트 평점 9점대를 기록하며 끊임없이 회자되고 있습니다.

이병헌 "'공동경비구역 JSA'로 흥행, 극장서 40번 봤다"

이 영화는 배우 이병헌을 일약 톱스타 반열에 올린 것은 물론 송강호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민 배우로 각인시켰습니다.

2025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 박찬욱관에서는 CJ ENM 30주년 기념 비저너리(Visionary) 선정작인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감독 박찬욱) 스페셜 GV가 진행됐습니다.

이날 자리에는 박찬욱 감독, 송강호, 이병헌, 이영애, 김태우 배우와 CJ ENM 고경범 영화사업부장이 참석해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이날 자리에서 이병헌은 "'공동경비구역 JSA'는 자신을 흥행 배우라고 소개할 수 있었던 영화라고 했지만, 이 영화를 통해서 흥행의 맛을 알게 됐다"며 "자본주의의 맛을 알게 됐던 것 같다"라고 농담을 던졌습니다.

이어 그는 "저도 (김)태우 씨처럼 외국에 가서 저를 설명할 때 가장 먼저 이야기하기도 하는 대표작"이라며 "여전히 한국영화의 마니아들은 이 작품을 빼놓고 얘기하지 않는다, 이 작품은 많은 사람들이 손꼽는 작품으로 설명하기 좋았던 것 같다"고 애정을 보였습니다.

그러면서 이병헌은 "개봉 당시 극장 가서 40번을 봤다"며 "흥행의 맛을 처음 알아서, 처음 느껴봐서 극장을 몰래 찾아다니면서 관객들이 어떻게 반응하는지 즐겼던 기억이 난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습니다.

또한 이병헌은 "25년 전 영화라 아쉬운 점이 많이 보이겠지만 지금의 연기가 더 농익었다고 해도 내가 20대 때의 그 연기를 할 수 있을까 싶다, '그때 내가 모자라더라도 적합했겠지'라고 위로하면서 무안함을 넘어간다"고도 고백했습니다.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는 실관람객 평점 10점 만점에 9.10점을 유지하고 있으며 “내 인생최고의 한국영화”, “지금 다시봐도 촌스럽지 않은 명작”, “15년 만에 재개봉한 영화를 다시 보았다. 19번째 보는 것이었고 역시 불후의 명작이라 할 수밖에 없다!”, “요즘 수준으로는 나오기 힘든 영화” 등 시간이 지나도 호평을 남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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