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 참았던 손흥민, 요르단 복수극 'SON톱'...A매치 133경기 출전 → 이운재와 역대 공동 3위

조용운 기자 2025. 3. 25.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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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여 만의 리턴매치.

대한민국 역대 A매치 출전 공동 3위로 올라서는 손흥민(33, 토트넘 홋스퍼)이 요르단에 복수하러 나선다.

손흥민은 요르단전 출전으로 133번째 A매치를 준비한다.

손흥민이 A매치 출전 공동 3위에 오른 기념비적인 날 요르단에 복수까지 성공하는 두 마리 토끼를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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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아시안컵 4강에서 패하고 고개를 숙였던 손흥민. 당시 손흥민은 체력이 요르단전 경기 결과에 영향을 미쳤냐는 질문에 "체력 문제는 저희 상황을 회피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답변이다. 그런데 축구를 하다 보면 그렇게 해서 이기고 그렇게 해서 계속 좋은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었기 때문에 체력이 영향을 끼쳤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너무나 중요한 경기다보니까 약간의 경험 부족과 긴장감이 있었다"라고 아쉬워했었다.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수원, 조용운 기자] 1년여 만의 리턴매치. 대한민국 역대 A매치 출전 공동 3위로 올라서는 손흥민(33, 토트넘 홋스퍼)이 요르단에 복수하러 나선다.

한국 축구대표팀을 이끄는 홍명보 감독은 25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요르단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B조 8차전을 펼친다.

월드컵 조기 진출은 잠시 미뤄졌다. 홍명보호는 지난 20일 오만과 1-1로 비기면서 4승 3무 승점 15점에 머물렀다. 그 사이 승점 12점을 확보한 요르단, 이라크에 승점 3점 차이로 쫓기게 됐다. 이번 결과에 따라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가까이 갈 수도, 자칫 3위로 떨어져 직행 티켓을 놓칠 위험도 도사린다.

무조건 승리가 필요한 요르단전에 손흥민이 원톱으로 뛴다. 홍명보 감독은 경기를 한 시간 앞두고 손흥민을 최전방에 두고 황희찬(울버햄튼 원더러스), 이동경(김천상무), 이재성(마인츠 05), 황인범(페예노르트), 박용우(알 아인), 이태석(포항스틸러스), 조유민(사르자), 권경원(코르파칸), 설영우(츠르베나 즈베즈다), 조현우(울산HD)로 구성한 선발 11명을 발표했다.

▲ 오만과 지난 20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7차전에서 1-1로 비기면서 대표팀의 조기 본선 진출 확률은 사실상 사라졌다. 요르단, 이라크와 승점 3점 차로 좁혀져 더 부담스럽게 됐다.  ⓒ대한축구협회

손흥민이 1년 만에 다시 요르단을 만난다. 지난해 카타르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4강에서 요르단에 0-2로 패했다. 당시 손흥민은 손가락을 다친 상황에도 분전하면서 결승 진출을 노려봤으나 요르단을 뚫지 못했다. 손흥민에게 있어 사실상 마지막일지 모르는 아시안컵이었기에 결승 문턱에서 짐을 싼 건 천추의 한으로 남아있다.

요르단에 패하고 눈물을 참았던 손흥민은 지난해 10월 최종예선차 만난 요르단 원정에는 참여하지 못했다. 한국 축구 입장에서는 요르단에 한 차례 설욕했으나 손흥민은 아직 요르단을 속시원하게 꺾지 못했다.

승리 열쇠인 손흥민은 다시 페이스를 끌어올려야 한다. 소속팀에서도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힘든 시기를 보내는 가운데 오만전에서도 한창 때와 같은 폭발력은 보여주지 못했다. 볼 소유권을 19차례 넘겨주며 아쉬움을 남겼다. 이날 경기에는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하기에 손흥민에게 더욱 큰 기대를 걸고 있다.

홍명보 감독도 요르단전을 앞두고 "손흥민이 오만전에서 중앙으로 간 뒤 효과가 있었지만 반대로 수비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며 "어떤 게 좋은지 생각 중"이라고 했다. 고심 끝에 SON톱을 꺼내들어 결정력이 좋은 손흥민을 골대에서 가장 가깝게 배치하기로 했다.

손흥민은 요르단전 출전으로 133번째 A매치를 준비한다. 2002 한일월드컵 4강 신화 주역인 이운재와 공동 3위가 됐다. 이 부문 공동 1위는 차범근과 홍명보의 136경기다. 손흥민이 A매치 출전 공동 3위에 오른 기념비적인 날 요르단에 복수까지 성공하는 두 마리 토끼를 노리고 있다.

▲ 한국은 지난해 11월 원정에서 2-0으로 승리했지만, 당시 요르단은 주전 일부가 부상으로 빠졌다. 아시안컵 조별리그 2-2 무승부, 4강 2-0 승리를 안겼던 무사 알 타마리(스타드 렌)가 21일 팔레스타인전에서 골을 넣는 등 다시 탄탄한 전력으로 돌아왔다. FC서울에서 뛰는 중앙 수비수 야잔 알 아랍도 K리그 적응력을 앞세워 한국의 약점을 노린다. ⓒ곽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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