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인터뷰] '전북 강등권 탈출 불발...야속한 뒤꿈치' 에르난데스, "골 아니라는 느낌 받아"

반진혁 기자 2024. 9. 23.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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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르난데스가 득점 불발을 예상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전북현대는 22일 오후 7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진 대전하나시티즌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31라운드 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에르난데스는 "잔디가 좋지 않은 건 대전월드컵경기장뿐만 아니라 K리그 모든 경기장 마찬가지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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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전북현대

[대전=STN뉴스] 반진혁 기자 = 에르난데스가 득점 불발을 예상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전북현대는 22일 오후 7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진 대전하나시티즌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31라운드 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전북은 승리를 거뒀다면 순위를 9위까지 끌어올리면서 강등권 탈출이 가능했지만, 다음을 기약해야 했다.

에르난데스는 선발 출격 후 최전방 쪽에 배치되면서 득점에 주력했다. 빠른 스피드와 유연성을 바탕으로 대전 수비를 공략했다.

에르난데스는 경기 후 "전체적으로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선수들 모두 포기하지 않고 싸웠다. 원정에서 승점을 확보한 건 긍정적이다"고 소감을 전했다.

에르난데스는 득점 기회도 있었다. 전반 36분 결정적인 기회를 날렸다. 대전의 골키퍼가 나와 공간이 비어있는 걸 보고 슈팅을 선보였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이에 대해서는 "골을 넣었다면 다른 양상이 됐을 텐데 아쉽다. 다음 경기는 실수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그러면서 "슈팅할 때 인사이드로 밀어 넣었어야 했지만, 뒤꿈치에 맞았다. 골이 안 되겠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당시 장면을 회상했다.

사진┃전북현대
사진┃전북현대

에르난데스는 이번 시즌 풀타임 출전이 드물다. 주로 교체되면서 체력이 완전하지 않다는 느낌이 강하다.

에르난데스는 "이번 시즌 부상이 잦았다. 지금도 100%는 아니다. 완벽해질 수 있도록 노력 중이다. 경기 출전하고 있고 풀타임이 가능한 체력으로 끌어올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의지를 불태웠다.

K리그의 이번 시즌은 잔디가 이슈다. 폭염과 폭우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견디지 못하고 최악의 상태가 좀처럼 호전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전북의 김두현 감독도 "잔디가 좋았다고 하면 마무리가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며 그라운드 상태에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

에르난데스는 "잔디가 좋지 않은 건 대전월드컵경기장뿐만 아니라 K리그 모든 경기장 마찬가지다"고 언급했다.

이어 "경기력에 영향을 준다는 건 핑계다. 잔디가 좋지 않아 골을 넣지 못한 것이 아니라 내가 못 한 것이다"고 덧붙였다.

사진┃전북현대

STN뉴스=반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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