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좌의 게임’ 철왕좌, 입찰 전쟁 속 20억에 팔렸다 [할리우드비하인드]

[뉴스엔 이민지 기자]

인기 미국드라마 '왕좌의 게임' 의자가 149만 달러에 팔렸다.

10월 14일(현지시간) CBS, LA타임스 등 외신들은 에미상 수상작인 HBO 판타지 드라마 '왕좌의 게임'에 등장하는 철왕좌가 149만 달러(한화 약 20억2,500만원)에 팔렸다고 보도했다.

경매회사 헤리티지 옥션에 따르면 '왕좌의 게임' 속 의상, 무기, 보석 등 주요 소품 900여점이 경매에 출품됐으며 전세계에서 4,500명 이상의 입찰자가 몰려들었다. 총 2,100만 달러(한화 약 285억5,000만원)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가장 높은 금액으로 낙찰된 소품이 바로 철왕좌. 철왕좌는 6분여간의 입찰 전쟁 끝에 149만 달러에 최종 낙찰됐다.

수천개의 칼이 양초처럼 녹아 있는 형태로 제작됐다. 드라마에서는 왕권에 도전했다 패배한 수천명의 칼을 녹인 후 용의 입김을 불어 넣어 만들었다는 설정이다.

이 외에도 주인공 존 스노의 칼은 40만 달러, 나이트 워치 의상은 33만7,500달러 등 수억원대의 낙찰가를 기록했다.

세계적으로 인기를 끈 '왕좌의 게임'은 조지 R. R. 마틴이 쓴 판타지 소설 '얼음과 불의 노래'를 원작으로 한 드라마로, 8년 동안 전 세계 팬들의 사랑을 받아온 초대형 시리즈다.

뉴스엔 이민지 o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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