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불과 한 시간 거리,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온천 휴양지 수안보온천이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중부내륙선철도의 개통으로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되면서, 예전의 명성을 되찾고 있는 것.
3만 년의 역사를 간직한 온천수와 새롭게 조성된 관광 인프라가 만나면서, 수안보온천은 다시금 인기 여행지로 떠오르고 있다.
충북 충주시 수안보면에 위치한 수안보온천은 국내 최초의 자연 용출 온천이다. 지하 250m에서 솟아나는 약알칼리성 온천수는 풍부한 실리카와 원적외선을 포함하고 있어 건강과 휴식에 뛰어난 효과를 제공한다.
특히, 충주시에서 온천수를 직접 관리하며 자연 그대로의 순수한 온천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 큰 강점이다.
최근 수안보온천은 관광객 수요 증가에 대비해 온천수를 추가 확보하고 있다.
올해 초 신규 온천공 2곳이 추가로 개발되었으며, 이를 통해 하루 845톤 이상의 온천수를 더 공급할 수 있게 되었다. 다양한 미네랄이 함유된 온천수 덕분에 방문객들은 더욱 풍부한 온천욕 경험을 할 수 있다.
과거 온천 휴양지의 명성을 되찾기 위해 수안보온천은 현대적인 관광 인프라를 속속 갖춰가고 있다.
2025년 완공 예정인 ‘수안보 플랜티움’은 스마트팜, 야외 물놀이장, 온천탕이 결합된 신개념 숙박시설로 조성된다. 가족 단위 여행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되는 공간이다.
또한, 한때 폐업했던 와이키키 리조트가 대규모 리모델링을 통해 151개 객실 규모의 최신식 호텔로 변신하고 있으며, 프라이빗 스파와 노천온천탕을 갖춘 고급 시설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고급 온천 호텔 ‘유원재’도 최근 문을 열어, 개인 공간에서 즐길 수 있는 프라이빗 노천온천을 제공하며 힐링 여행을 원하는 고객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수안보온천은 단순한 온천 휴양지가 아니라 다양한 체험과 볼거리를 갖춘 관광지로도 변신하고 있다. 온천 중심지에 위치한 물탕공원에서는 누구나 무료로 족욕을 체험할 수 있어 가벼운 산책과 함께 온천수를 즐길 수 있다.
또한, 최근 준공된 다목적 체육관은 기업 행사, 단체 이벤트, 컨벤션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되면서 수안보의 관광 가치를 더욱 높이고 있다.
이곳에서는 대규모 행사뿐만 아니라, 여행객들이 참여할 수 있는 문화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수안보온천의 또 다른 매력은 사계절 내내 방문하기 좋은 여행지라는 점이다. 겨울에는 따뜻한 온천수가 몸을 녹여주며, 봄·여름·가을에는 인근 자연 명소에서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다.
특히, 주변의 월악산 국립공원, 충주호, 송계계곡 등은 온천욕과 함께 자연 탐방을 즐길 수 있는 최적의 장소다. 한반도의 중심부에 위치한 덕분에 서울뿐만 아니라 전국 어디에서든 쉽게 방문할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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